스포츠업계, 새천년‘새얼굴만들기’박차
2000-08-18 한국섬유신문
「새술은 새부대에」
스포츠, 골프 업계가 새천년을 맞아 로고교체 등을 비
롯한 새로운 얼굴로 2천년대 소비자공략에 나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셔널 스포츠,골프 브랜드들을 주
축으로 한 이같은 움직임은 새로운 세기에 걸맞는 브랜
드 이미지 쇄신을 통한 고정고객 흡수, 신규고객창출로
부터 비롯됐다..
현재 브랜드재단장했거나 기획중인 브랜드는 10여개내
외. 대부분 기존 로고와의 차별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
다.
「아디다스」가 이미 「트레트포일 마크(승리의 삼선으
로 유명한)」를 현재의 「퍼포먼스 로고」로 바꿨다.
「액티브」도 지난해 「다이내믹로고」로 교체했다.
「라피도」는 4 윈도우를 표현한 SI와 글꼴을 변형한
라피도 BI를 F/W중에 전면 교체한다는 전략이다. 「나
이키」의 경우 「나이키골프」에 기존 스우쉬마크와 차
별된 BI를 선보이고 있다.
골프브랜드가운데는 「엘로드」가 내년 S/S를 목표로
업체 선정을 끝내고 관련 자료검토와 시안작업에 들어
갔다.
「발만골프」는 프랑스 「피에르발만」이 「발만」으로
브랜드명을 바꾸며 자연스레 「발만」으로 바뀐 경우.
「아놀드파마」와 「엘로드」는 기존 로고대신 흘림체
나 고딕체를 따로 사용하는 등 서브로고를 병행하고있
다.
특히 최근에는 이같은 브랜드변경이 멀티스포츠샵에까
지 확산되는 추세이다.
금화스포츠에서 「스프리스」로 사명을 바꾼 「스프리
스」는 최근 공모전을 통해 채택된 새로운 BI를 F/W
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가을부터 WWS(World Wide Sports)로 변경될 F&F의
MLB는 NHL,NFL등이 합류하며 브랜드확장을 가져온
경우이다.
그러나 단순한 BI교체작업종료만으로 새천년을 맞기에
는 무리라는 일부 관계자들의 시각도 있다.
상품 퀄리티의 질적상승과같은 가시적인 변화는 물론
새 BI변경에 대한 일반소비자, 업계에 대한 다각적이고
설득력있는 마케팅도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