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업계, 우량유통중시형 질적마케팅 본격구사

2000-08-18     한국섬유신문
“100개의 점포보다 10개의 우량유통을 확보하라.” 대형신사복브랜드사들이 올추동을 기점으로 ‘부실유통 정리분만큼의 우량유통확보’로 기존의 마구잡이식 점 포늘리기 영업형태를 완전히 탈피한다. 특히 지난해 IMF체제서부터 대대적인 정리에 나선 신 사복브랜드들은 올추동을 기해 그 마무리단계에 돌입했 다. 갤럭시, 마에스트로, 카디날, 캠브리지멤버스, 맨스타, 바쏘등 대형내셔널브랜드들과 다반, 피에르가르뎅등 라 이센스브랜드들은 거의 확대계획이 없거나 2-3개정도 소수신규매장 개설에 그칠 계획이다. 이는 과거에 비교할 때 동결수준에 가깝다. 뿐만아니라 기존 부실유통의 대거 정리에 비교할 때 소 수 늘어나더라도 오히려 전년대비 줄어드는 현상을 보 이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는 직영점4개에 백화점 57개 대리점 49개를 운영 중이나 올추동에는 이중 부실한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 고 우량유통점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카디날도 직영점4개 백화점 56개 대리점 48개운영중 맥 락을 같이할 방침. 마에스트로도 현재 백화점60개 가두 점 58개점 운영을 고수하면서 더 이상 확대를 지양한 다. 맨스타는 10개점 상당을 추가할 계획이지만 타 브랜드 보다 지난해 앞서 부실점정리등 리뉴얼을 단행했기 때 문에 과거에 비해 큰 폭의 유통확보는 아닌셈이다. 더불어 니노세루치, 오스틴리드, 다반, 피에르가르뎅등 라이센스브랜드들도 많아야 2-3개점의 추가오픈외에는 매장확대를 지양하는 뚜렷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제 신사복브랜드들이 추가 신규점개설보 다는 기존 부실점 및 자연발생적 소멸하는 점포를 대체 하는 오픈외엔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대폭적인 매장확대 는 없을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