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진행…성공적 마무리 매진해야”
2015 F/W 서울패션위크 20~25일까지 DDP에서
2016-03-20 이영희 기자
중견들 패션쇼 참가 줄고 패션페어 35개사 참여 그쳐
“원칙 중시 흔들림 없는 중장기적 정책 유지해야”“서울패션위크, 우려가 많은 만큼 원활한 진행과 개선이 요구된다.” 톡톡 튀는 감각의 신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디자이너까지 총 79개 패션쇼가 열리는 ‘2015F/W 서울패션위크’가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종전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와의 공동주관에서 디자인재단이 단독주관으로 진행한다. CFDK는 후원단체로 결론이 지어지면서 불협화음이 도출됐고 프레젠테이션쇼의 중단 및 촉박한 일정 등 불만요소들이 많았던 만큼 원활한 진행 및 향후 개선에 대한 요구도 높다.
‘아시아 패션축제의 중심’을 향한 2015F/W 서울패션위크는 (재)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며 ‘삼성 갤럭시 S6/S6 엣지 서울컬렉션’ 58회, 제너레이션 넥스트 21회로 구성했으며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도 진행한다.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서울컬렉션과 함께 열리는 비즈니스 전시장 ‘서울패션페어’는 총 35개 중소 패션업체 및 브랜드가 참가해 해외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상봉, 지춘희, 정혁서& 배승연, 고태용, 홍혜진 등 선후배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서울 컬렉션은 DDP알림터 내 알림 1관과 알림 2관에서 바이어, 프레스 및 디자이너가 초청한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특히 1관은 최대 1000석이 설치되며 2관은 700석이어서 대규모 패션쇼로 열린다. 특히 오는 24일 20시에 알림 1관에서는 서울컬렉션의 메인 스폰서인 삼성 갤럭시 S6/S6 엣지가 5명의 디자이너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를 펼친다.
‘제너레이션 넥스트’에는 총 21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독립 브랜드 1년 이상에서 5년 미만 디자이너들의 독특한 시각과 참신한 발상이 돋보이는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차세대 디자이너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까지 DDP어울림 광장 내 ‘미래로 다리’ 아래 야외무대에서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패션페어는 6일동안 이간수문전시장 지하 1층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국내외 바이어와 프레스, VIP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페어 기간중 개최되는 수주 상담회에는 14개국 이상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 바이어의 사전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대형 패션유통기업인 육스 그룹,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홍콩 하비 니콜스 백화점 등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정용빈 단장은 “DDP 개관 1주년과 더불어 서울패션위크가 동대문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아시아 최대의 패션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측은 “참여하는 디자이너의 90%이상이 연합회 소속 회원이며 이들이 주인공인 서울패션위크가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민간단체인 연합회와의 공동주최 및 공동주관이 오히려 바람직한 형태일 것” 이라며 “일방적인 해석과 통보는 비효율적이며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서울컬렉션에는 종전보다 중견디자이너들의 패션쇼 참가가 저조한데다 페어규모 역시 해외 위크에 비교할 때 숫자적으로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