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센스’ 중국 진출 가시화

2016-03-25     나지현 기자

미도컴퍼니(대표 천경훈)의 여성복 ‘미센스’가 중국 진출을 가시화한다. 이달 중국 진잉백화점 본점인 난징 신지에커우점을 비롯해 난징 천지점, 옌청 쥐롱후점, 난통 원룽점 등 4개 점포에 매장을 확보했다.

수주 형식으로 첫 선을 보이는 ‘미센스’는 하이엔드 컨셉의 고감도 브랜드로 상반기 중국 내 유력 유통으로 꼽히는 진잉 백화점에서 마켓 테스팅 후 하반기 볼륨화 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실의 대대적인 개편도 단행했다. 최근 디자인실 총괄에 대현, 신원, 위비스, 바바패션 등 굴지의 여성 볼륨 브랜드를 거치고 ‘크로커다일레이디’의 리뉴얼을 주도했던 정소영 상무를 영입했다. 정 상무를 주축으로 기획MD 기능과 디자인실 조직력을 높여 중국 시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상품 보강에 주력한다.

국내에서는 ‘미센스’를 3년 내 1000억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대리점 활성화 전략을 가동한다. 최근 대리점 전담 영업팀을 충원하고 임가공을 통한 자체 기획 상품을 늘리는 한편, 스타일별 물량 깊이도 높인다. 1분기에만 20여개의 신규 대리점을 확보했으며 연내 100개까지 확대한다.

트렌치코트, 루즈한 자켓 등 캐주얼한 감성의 간절기 봄 아우터가 호응이 높게 나타나면서 현재 10여 모델이 초두 물량 70% 이상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어 리오더에 들어갔다. 하반기부터 소비 추세를 반영한 캐주얼한 상품군 비중을 높이고 아이템별 균형감 있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우븐과 단품과의 조화로운 믹스매치가 용이한 상품력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미센스’는 지난해 196개의 유통망 확보로 51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