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 아웃도어 강자
매출 상승세…전문인력 중심 사업부 재편
2016-04-01 강재진 기자
불황기 소비위축에 따라 고객들은 실속적인 구매패턴을 보이면서 ‘웨스트우드’의 품질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이 회사는 이러한 불황을 기회라고 판단, 사업부를 새롭게 재편하며 인력을 보강했다. 우선 디자인실은 ‘라푸마’에서 근무한 이주영 실장이 맡는다. 상품기획은 ‘휠라아웃도어’의 정영일 팀장을 선임했다.
사업부 총괄에는 이랜드, 제일모직, 금강, 세정에서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영업, 마케팅, 상품기획까지 정통한 윤재익 상무이사를 기용했다. 윤 상무는 최근까지 세정에서 전개한 ‘센터폴’을 런칭, 최단기간 100호점 달성 등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윤 상무는 “현재 아웃도어 업계가 불황의 여파로 잔뜩 움츠리고 있는데 ‘웨스트우드’는 오히려 지금을 엄청난 기회로 보고 TV와 라디오광고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 브랜드 부상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젯아이씨는 베트남과 미얀마에서 운용되고 있는 생산라인을 통해 80%이상의 자체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판매 검증된 상품에 대한 원부자재 선부킹을 통해 원가절감을 실현하면서 점차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홍 젯아이씨 대표는 “‘웨스트우드’는 ‘아웃도어의 유니클로’ 전략으로 강점 라인인 펀드멘탈(FUNDMENTAL)군을 강화, 베이직물에 대해서는 퀄리티 대비 독보적인 가격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불황에 더욱 선전하며 비상하는 벌새의 날개짓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