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종 2분기 시황 “그저 1분기 수준”

2016-04-01     정기창 기자
우리 기업들은 2분기 경기를 다소 낙관적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20일까지 306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바에 따르면 2분기 경기 전망BSI 지수는 110으로 집계됐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37로 가장 높았고 전자(116), 기계 및 장비(115), 자동차(106) 순으로 기대치가 높았다. 섬유는 102로 평균을 하회했다. 조선(90)과 전기기계(93)만 100을 밑돌았다.

이들 기업은 매출(114)과 내수(110), 수출(111), 경상이익(107) 등 모든 부문이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실제 현황치가 전망치에 크게 못미쳐 2분기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섬유업종의 경우 1분기 BSI 시황지수는 88이었지만 실제로는 64에 그쳤다. 작년 3분기의 경우 섬유업종 BSI지수는 101로 조사됐지만 실제로는 68에 그쳐 업체들은 극심한 경기 불황에 시달렸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