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전시업체·방문객 증가 ‘성료’

바이어 ‘퀄리티·물량증가’ 밀라노우니카 공동관 인기

2016-04-01     김임순 기자
국내 110개사가 참가한 인터텍스타일 상하이가 지난해 대비 업체 수나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성료 됐다. 지난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상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시회는 전 세계 88개국 6만 2000여명의 방문객(CHIC방문객 포함)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 행사로 평가됐다.

전 세계 24 개국 2,637 개사가 선보인 최신 어패럴 패브릭과 부자재의 제품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는 지난해 4만 214 명의 바이어와 참가업체 1,469개사에 비해 현저히 증가된 수치로, 전시장은 전년대비 2 배 늘어난 총 10만600 ㎡ 규모다.

이와관련 홍콩법인 웬디웬(Wndy Wen)부장은 “새 전시장으로 옮긴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바이어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크게 증가한 방문객수는 우리 결정을 입증했다” 고 강조했다. 또 새 전시장으로 인한 작은 혼란은 올 10 월에 개최될 추계 전시회에서 많은 부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지의 수백 명의 신규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일본 썬웰(Sunwell)상하이 지사의 야기 료타(Yagi Ryota)씨가 말하며 “부스를 찾은 바이어 수도 지난 추계 전시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매일 200 내지 250 명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KTC 위정인 담당자는 “10월전시회보다 규모는 작지만 기존의 여성복 바이어 위주에서 남성복 바이어들도 상당히 늘어난 것이 특징적이었다”고 말하고 삼강의 지성진이사는 “전시장 규모는 상당히 커졌지만 아직 마무리 단계의 현장분위기 때문에 오더에 대한 기대는 올 하반기를 노린다”고 지적했다. 일송텍스의 이윤미 팀장은 “바이어들의 수준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 였다”면서 “이는 원단이나 소재를 보면서 샘플을 요구하는 데서 벗어나 바이어가 먼저 구해달라는 적극적인 바잉을 하는 경우로 변했다”고 밝혔다.

전시업체들은 “질적인 면에서 크게 향상됐다”면서 “여러 전시회의 동시 개최가 시너지를 얻어 수준 높은 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었다. 이곳을 찾는 바이어들 또한 질 좋은 제품을 찾았다”라는 렌징(Lenzing) 마케팅 담당 크리스티나 크로이쯔비저(Christina Kreuzwieser)씨의 말이다. 밀라노 우니카 공동관은 향후 2년 연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2012년 이후 7회째 함께 했고 2017년 춘계 전시회까지 진행된다. 웬 부장은 “밀라노 우니카와의 협력은 우리 전시회가 아시아의 하이엔드 어패럴 패브릭 및 부자재에 접근하는데 가장 최상의 플랫폼임을 입증했다”면서 “프리미엄 울존(Premium Wool Zone), 버브포디자인(Verve for Design)을 비롯한 특별 전시 공간 등을 하고 있고 밀라노 우니카와의 협약 연장은 전 세계 프리미엄 서플라이어들을 우리 전시회에 참가 시키려는 노력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추계 전시회는 2015년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며, 메쎄프랑크푸르트홍콩법인과 CCPIT 섬유분과위원회, 중국섬유정보센터(China Textile Information Centre) 공동 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