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기업 수출길 돕는다

1:1 바이어매칭 등 실질적 지원 중점

2016-04-06     김동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상시 접촉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 바이어 발굴에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촉진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금도 경제·무역사절단 파견, 개별 기업의 해외 바이어 찾기, 온라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시장성이 반영되지 않거나 검증되지 않은 바이어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내 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 사전 정보교환에 착오가 생기거나 상담 이후 사후관리 부족으로 지속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성과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상시 비즈니스 협력 체제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참가신청을 하면 상대국 시장 여건을 반영해 적격 품목을 가진 적합한 업체를 선정하고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은 파견국 인근 국가의 바이어도 초청해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출국 전에 온라인 1:1 상담, 화상 미팅 시스템을 이용해 국내 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 온라인 사전상담을 지원해 미스매칭 확률을 줄인다.

이후 바이어와 지속적인 거래가 가능하도록 수출전문 인력을 1:1 매칭해 밀착 지원하고 성과 창출 기업을 초청해 성공사례 공유 사후 간담회를 열고 후속 사절단 파견,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