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국내·외 남녀의류 패션액세서리 대거 선봬
2016-04-06 김임순 기자
‘피알원 트레이드 쇼 서울 F/W, 상상력 자아내는 다국적 ‘눈길’
B2B사업 성패는 전시장을 찾아오는 바이어와 바잉력에 의해 결정된다. 최근 국내외 패션제품이 우리나라 소매시장 확대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전문사의 활약상도 커지고 있어 관심을 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강남 데이트 캘러리에서 진행된 ‘피알원 트레이드쇼 서울(PR01. TRADE SHOW SEOUL, 이하 피알원쇼)’이 관심 속에 성료됐다. 피알원쇼는 2012년 시작한 룸스링크 서울에서 컨셉과 구성을 새롭게 바꿔 열리고 있다.
이번쇼는 ‘룸스링크 서울(roomsLINK SEOUL)’ 11월 전시에 이은 것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홍콩 등지에서 날아온 디자이너들과 국내 신진디자이너들이 참가했다. 넥타이, 가방, 신발, 목걸이 등 패션액세서리와 남성캐주얼, 여성복, 디자이너 캐릭터, 의류, 모피 등 다채로운 상품들이 이국적이면서도 정감이 넘치게 구성돼 바이어를 맞았다.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코자 직접 한국을 찾은 이들은 피알원의 피플오브테이스트 회사의 노력과 맞물려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40여개 브랜드의 2015F/W 컬렉션을 전시 소개했다.
일본의 ‘PR01. 쇼룸’과 홍콩의 ‘퓨쳐레이블(Future Labels)’쇼룸은 브랜드 에이전시 전문사이다. 100여개의 여성복과 액세서리 쇼룸이 참여, 미국, 프랑스, 일본, 대만 등을 베이스로 약 10여개에 이르는 브랜드를 소개했다.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들을 지원하는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가 연합 부스로 참가한 가운데 여성의류 ‘JIHNOY (대표 장윤희)’등이 부각되어 관심을 끌었다.
올해 홍콩 남성복 브랜드 ‘케이씨기드온(KC Gideon)’은 니트웨어를 새롭게 재해석한 컬렉션과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자아내는 디자인을 소개했다. 디자이너 TAM씨는 영국에서 공부한 디자이너로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이거나 누구나 맞게 입을 수 있고 레이어링을 중시하며, 리버시블 베스트는 실용적이고 스타일이 좋다는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시장을 보고 싶었고 반응을 알아보고 싶은 충동에서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베이스 브랜드 ‘안드레아(Andrea)’가 첫 참가했다. 또 뉴욕 브루클린의 하이브리드 네크웨어 브랜드 ‘넥러쉬(Necklush)’ 또한 이번 행사에서 국내 시장 진출을 꾀한다. DARI 홍유선 대표는 목걸이와 반지, 팔지 등 한국적 예술취향이 강조된 원석들이 주요 포인트며, 패션상품에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국내 주얼리를 싱가폴이나 말레시아로 B2B 수출하는 작업에 열중하다가 이번 페어에 참가했으며 ‘다리’는 브릿지의 의미로 이 분야 디자이너들이 함께 공동작업해 라인별 특수성과 캐릭터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메탈 브라스나 도금은 5-30불대로 수출된다.
여성· 남성복부터 신발,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바이어는 대부분 국내 전문 상가 매장을 전개하는 소규모 바이어들과 대형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 관계자들이 참관해 열의를 보였다. 한편 피알원 트레이드쇼는 서울, 도쿄, 타이완 3개 국가의 도시에서 개최되며, 도쿄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타이완에서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