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세계 10대 레저기업 간다
“사이판 켄싱턴 리뉴얼 착공식 가져”
서태평양 대표하는 가족 휴양…연내 완공 예정
이랜드가 세계 10대 레저 기업을 목표로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망 구축에 본격 뛰어들어 기대를 모은다. 이랜드그룹(會長 朴聖秀)은 지난 7일 박성경 부회장과 엘로이 이노스(Eloy S. Inos) 주지사를 포함한 사이판 주정부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판 팜스리조트를 켄싱턴 호텔로 리뉴얼하는 착공식을 가졌다.
9개월간 전면적 공사에 들어간 이곳은 새로운 관광 거점을 만들기 위해 주정부가 추진중인 개발 마스터플랜에도 협력하게 된다. 이랜드는 2011년 인수한 팜스리조트 뿐만 아니라 사이판 코럴 오션 골프리조트(C.O.P)와 PIC리조트는 사이판에서만 3개의 호텔과 리조트, 700여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사이판 최대 기업으로 알려졌다.
연면적 38,801㎡ 규모로 313개 객실이 오션뷰로 갖춰졌으며, 사이판에서도 경관이 제일 뛰어난 파우파우(PAUPAU) 해변에 위치했다. 가족단위 고객이 고품격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리조트 컨셉으로 개발된다. 트로피칼 정원과 최고급 휴양지에서 만날 수 있는 인피니티 성인풀, 스노클링 풀 등과 럭셔리 레스토랑, 오션 프론트 객실 등 시설을 선보인다.
특히, PIC와 C.O.P 리조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어난 한국 및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하고 글로벌 특급 호텔 리조트 체인으로 규모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사이판은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4시간 내외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대표적인 가족휴양지이다. 사이판 켄싱턴호텔은 서태평양을 대표하는 가족 휴양호텔로 선보여 호텔·리조트 사업부문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랜드그룹의 호텔·레져 사업부문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사이판에 총 24개 호텔과 리조트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호텔과 레져 사업부문을 아시아 NO.1, 세계 10대 호텔/레저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