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 지속가능한 발전 추구” 천명

2016-04-14     이영희 기자

한국패션협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성대히 치러
300여 회원사 및 패션계 인사 참석…미래 청사진 그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지난 10일, 한국패션협회는 양재동 엘타워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관계자와 회원사 대표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지난 2월 회장직에 재선임된 원대연회장은“한국패션협회가 여러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순수 민간자본으로 추진한 이천패션유통물류단지를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패션기업과 백화점이 상생의 길을 걷기 위한 협약을 성사시켰다”고 성과를 밝혔다. 또한 “향후 한국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힘쓸 것이며 회원사를 위한 한국패션협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패션협회는 “‘글로벌’ ‘컬쳐 & 라이프스타일’ ‘디지털’을 사업방향으로 설정하고 회원사와 함께 고민, 지속가능한 미래의 발전을 도모하도록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한국패션협회는 태동에 큰 역할을 한 패션계 선배들의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해 이용렬 초대회장, 공석붕 전임회장을 비롯 노라노, 이신우, 배용, 최복호, 안윤정, 한계석, 김종복 전 AFF회장 등 창립 발기인과 원로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1985년 4월 12일 명동 유네스코 회관에서 국내 하이패션 대표 33인이 발기해 ‘한국하이패션협회’라는 명칭으로 출발했다. 그 동안 각종 유사단체를 통합하고 기반을 정비해 대한민국 대표 패션단체인 ‘한국패션협회’로 변경했다.

지난해 성수동으로 터전을 확장 이전하는 과정을 통해 위상을 재정립,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게 된것이다. 한국패션협회는 이날을 기점으로 30년 발자취를 닮은 ‘한국패션협회 30년사’를 발간해 회원사와 패션기업, 학계, 패션인들을 대상으로 배포에 돌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원회 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김화영과장, 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과 5개 주요 백화점 상품 본부장들이 참석해 30주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