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산업협회, 美 뉴욕 2016 S/S 캐주얼 의류 샘플 대여

2016-04-14     정기창 기자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구매한 2016 S/S 남·여성복 총 103벌을 전시·대여한다. 올해 여성복은 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영감을 받은 밝고 화사한 컬러 아이템이 강세를 보였다.

밝은 터치를 가미한 골드, 피치색이 주로 쓰였고 화사한 레디언트 옐로우와 순수 화이트 컬러를 키(Key) 컬러로 대담하게 사용했다. 미래적인 느낌의 프린트 및 플로럴 프린트도 계속해서 나타났고 크기는 예년에 비해 커졌다. 한 개 아이템에서도 레트로 한 스타일에 미래적인 소재를 쓰는 등 다양한 스타일의 혼재가 특징이다.

남성복은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컨템포러리가 주춤한 틈을 타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들이 부상했다. 팬츠와 셔츠 등에는 플로럴 프린트와 다양한 프린트가 사용됐다. 다소 정제되지 않은 자유로운 무드를 기반으로 스포티한 룩이나 화려한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룩이 주를 이뤘다.

지난 시즌 뉴욕과 런던, 파리, 밀란 등에서 구입한 캐주얼 의류 2000여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업체당 1회, 10벌을 10일간 대여할 수 있다. 의류샘플 대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섬유패션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