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 99F/W 예츠패션쇼
2000-08-18 한국섬유신문
나산(대표 백영배)의 캐릭터 캐주얼 「예츠 99 F/W 패
션쇼 및 대리점주 간담회」가 지난 16일 라마다 르네상
스 호텔에서 유통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
리에 열렸다.
이날 백영배 사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순수 기술개발
과 합리적 가격대 제안을 통한 패션업체의 자존심을 되
살리겠다. 대리점주를 제1차 고객으로 모셔 회사이익은
물론 대리점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설정하겠
다』고 밝혀 함께 자리한 유통관계자들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런칭 6년차를 맞는 「예츠」의 올 추동 사업방침은 일
관되고 적극적인 영업, 브랜드 인지도 제고, 제품기획과
유통과의 혼선 극복, 효율적인 물량기획, 원가절감, 적
정가격 제시 등 캐릭터성을 가미한 대중 브랜드로 거듭
나기를 도모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특히 판매실적 우수 대리점을 우대하며 매장에 상품을
적시 공급, 광고 등의 구매와 연결되는 본사 지원을 아
끼지 않음으로써 대리점 중심의 여성 캐릭터 브랜드라
는 새로운 장르를 열 계획이다.
올 가을 「예츠」는 여성스러움의 디테일이 변화되고
소프트 아방가르드가 미니멀하게 표현된 정장류 중심의
추동 트랜드를 제안했다.
스포티브 감성이 가미된 이지군 「타임리스」, 컴포터
블 루즈실루엣, 언밸런스함이 돋보인「퓨젼」, 섹시함과
네오로맨티시즘이 반영된 「일루젼」테마를 전개.
「예츠」의 가을은 베이직과 캐릭터성 인너 상품과의
코디를 이루며 탑, 가디건 등의 단품 아우터가 인너로,
여기에 자켓을 함께 착용함으로써 아이템을 다양하게
겹쳐입을 수 있도록 인너와 아우터의 벽을 허물었다.
또 소매부문은 좁고 길게, 팬츠의 힙과 레그는 타이트
하게 하는 「예츠」만의 고유 패턴으로 여성의 바디를
슬림&롱하게 나타내고 아울러 샤소재, 프릴, 레이어드,
공주풍 디테일로 예복 느낌을 강조한 정장을 함께 선보
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 아이보리 등이 메인 컬러로 다
양한 톤을 제안했으며 레드, 파스텔 카키, 그린, 블루,
브라운 등이 포인트 컬러로 매치, 여기에 노블퀄리티의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배가시켰다.
/길영옥 기자 yoki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