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코튼클럽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 이경재 상무 - “국내 1위 달성 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겁니다”
2016-04-14 강재진 기자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 새 주인이 된 코튼클럽 이경재 상무<사진>는 자신감 넘치는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해 10월 6일로 코튼클럽은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를 인수, 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감도 요소가 결합된 토탈 패션이너웨어 브랜드. 20~30대 젊은 고객이 주 타겟인 만큼 베이직한 구성물은 물론 ‘코데즈’만의 감성이 담긴 제품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유통은 백화점과 가두 대리점 비중이 3:7 정도로 현재 170여 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 부산점, 수원AK를 비롯해 안산 중앙역점, 부산 서면 지하점, 제주 지하점 등 매장이 상위권이다.
“국내 속옷 시장은 크게 란제리 분야와 패션 내의 분야로 구분된다. 온라인 매출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가능성이 크다. 제조기반 중심이라 온라인 쪽이 약하긴 하지만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서서히 준비하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패션은 국내 시장으로는 한계가 있다. 중국 진출이 궁금했다.
“지난해 브랜드 인수 이후 다소 이탈된 고객이 있을 것으로 보고 3년 가량 철저하게 내수에 집중, 시장 안착에 주력할 것이다. ‘코데즈’는 컨셉이 명확한 브랜드다. 오프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뒤 순차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다”
‘코데즈’는 이를 위해 단순한 연예인 마케팅이 아닌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SNS에 주력한다. 다양한 투자를 통해 브랜드 역량을 집중, 국내 1등 브랜드로 키운 후 체계적으로 해외를 공략한다는 방침.
“결론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인적 투자를 우선 진행했다. 기존에 업무를 하던 사람이 업무를 연계해야 브랜드가 크게 흔들림이 없다. 2009년 ‘트라이엄프’ 라이센스 계약 때와 같이 이번에도 ‘코데즈’ 본사 직원 26명을 그대로 인계 받았다” 코튼클럽은 현재 ‘수아팜‘ ‘트라이엄프’ ‘엘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유통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법인에서 운영하고 있다.
“란제리는 130년 전통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트라임엄프’, 패션내의는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 ‘엘르’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별도의 온라인 법인을 통해 홈쇼핑과 인터넷 유통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코데즈, 엘르, 트라임엄프, 코튼 브랜드 등을 통해 총 300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한다”라며 속옷업계의 진정한 강자로 부상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