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에이’ 오프라인 첫 매장 오픈

건강 라이프 스타일 추구 커먼그라운드에 1호점

2016-04-14     김예지 기자

건강을 추구하는 언더웨어 브랜드 인에이(대표 김현, 김태인)가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발돋음을 시작했다. ‘인에이’는 ‘For health, but beautiful’을 컨셉으로 건강에 이로울 것을 우선으로 한다. 나아가 기존 건강 속옷이 가지는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해 귀엽고 따뜻한 컬러, 여성스러운 라인, 트렌디한 감성 디자인으로 민감한 젊은이들의 눈높이를 맞췄다.

와이어와 몰드가 여자의 유방암을 유발하는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단지 국내 소비자들은 바스트 포인트가 들어나면서 오는 부끄러움과 건강보다는 보여지는 가슴 사이즈에 연연해 보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인에이’의 속옷은 와이어와 몰드가 없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바스트 사이즈가 드러나지 않도록 얇은 천, 레이스를 덧대었으며 수영복에서 착안한 캡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김태인 대표는 “와이어와 몰드가 없는 브라를 선보이는 브랜드가 없어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생소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속옷을 입어본 고객들은 다시 ‘인에이’를 찾을 만큼 재구매율이 높다. 고객들은 ‘속옷에서 오는 답답함이 없어져 너무 편안하다. 게다가 디자인도 독특하고 예쁜데 속옷이라 보여줄 수 없어 아쉽다’는 다양한 의견이 들리는 만큼 국내 소비자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는거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건강과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는 ‘인에이’의 더 큰 강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여성용 브라 2만 5000원, 팬티 1만 5000원, 남성용 드로즈 1만 2000원~1만 7000원 사이다. ‘인에이’는 ‘처음에’라는 뜻과 문장에서 ‘in a’로 쓰일 때 ‘무엇인가의 안에’라는 은밀함을 뜻하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다. 의복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입고 나의 중요한 부분을 감싸주는 속옷을 시작으로 브랜드를 전개했다.

김 대표는 “이번 시즌 수영복 라인을 런칭한다. 속옷 디자인과 같은 수영복을 구매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이 끈이지 않아 시작하게 됐다”며 “일상에서 가장 편하고 가깝게 다뤄지는 많은 것들을 아름다운 디자인과 좋은 질, 합리적인 가격에 만들어내 건강 토탈 브랜드로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꿈과 목표를 말했다.

‘인에이’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목표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지난 10일 국내 첫 컨테이너형 복합 쇼핑몰인 커먼그라운드에 첫 쇼룸을 오픈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편집샵 29cm, 무신사, 힙합퍼, 텐바이텐 등에서 남성, 여성 라인 언더웨어와 로브까지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