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기반·온라인 브랜드 뭉쳤다”

명동에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디아이몰’ 오픈

2016-04-14     정정숙 기자

서울 명동에 동대문을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들이 뭉친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디아이몰(DiMALL)이 오늘(16일) 문을 연다. 디아이몰은 동대문 홀세일 마켓 대표 브랜드들과 동대문 기반으로 성장한 온라인 브랜드들이 대표주자로 나선 신유통채널이다. 유니클로(UNIQLO), 자라(ZARA), 에이치앤엠(H&M) 등 외국계 SPA 브랜드 성장으로 주춤했던 한국 패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 패션 사단(D.i GROUP)이 제안했다.

Di는 ‘동대문 통합(Dongdae mun Integration)’과 ‘소비자에게 너의 개성을 살려라(Develop your Identity)’라는 두가지 뜻을 담았다. ‘가장 빠르고 가장 다양하고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3대 키워드를 제시한다. 스피드를 강조한 ‘패스트 패션 몬스터(FAST FASHION MONSTER)’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패션 유통과정을 축소한 소비자와 직거래 형태다.

디아이몰 명동 본점에는 동대문 대표 브랜드인 ‘아이스께끼’, ‘블루워시’, ‘세컨드호텔’, ‘컨셉아이보리’ 등과 온라인 브랜드 ‘아우라제이’, ‘난닝구’ 리테일 브랜드인 ‘RAG’, ‘원더플레이스’, ‘룸페커’ 등이 입점한다.

김현진 디아이몰 대표는 “명동 디아이몰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에 3개 매장을 연다”며 “동대문 콘텐츠가 글로벌시장과 경쟁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에는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100개 유통망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