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할머니가 모델로…청계천 수상패션쇼 화제

2016-04-14     김예지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지난 11일 청계천 수상 패션쇼 무대에서 50세 이상의 시니어 모델과 ‘시니어, 청계천에 봄을 열다’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개막식은 ‘시니어, 청계천에 봄을 열다’라는 주제로 봄맞이 다양한 패션을 선보였다. 55세 부터 최고령 89세까지 시니어 모델 40명이 무대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했다. 모두 사회적기업 뉴시니어라이프에 소속된 모델들이다.

11일 저녁 8시부터 약 90분간 청바지 패션쇼, 투피스 패션쇼, 피날레 무대 및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시니어 모델뿐만 아니라 패션 관련 학과 학생들과 일반시민 20명도 모델로 참여했다.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을 패션명소로 부각시키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공단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테마의 청계천 수상 패션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다양한 패션쇼와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청계천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공단은 시민들에게 행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