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구산지 “불경기 속 호경기”
염색가공 ‘회복세’ 주도
2016-04-17 김영관
4월 중순들어 대구산지 물량 회복세가 확연해 지고 있다. 염색가공 물량이 주도하는 회복세는 준비, 제직으로 이어져 전 스트림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대구염색공단 입주 기업들 중 폴리에스터 감량 직물과 니트류의 증가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면 및 면교직물도 동반 증가세를 보이며 추격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날염직물과 나일론 직물의 회복세가 미동에 그쳐 다소 주춤한 흐름이다. 특히 태광산업 대구공장은 로브, 아바야 직물 전 부문에서 풀가동 체재에 들어가는 등 불경기 속에서도 호경기를 만끽하고 있다.
국제염직, 통합 등 폴리에스터 감량직물 대표 기업들도 풀가동 체제에 들어갈 채비다. 하지만 생태계 변화흐름에 휩싸인 대구경북 섬유산지가 이 같은 흐름을 지속적으로 보여 줄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는 분위기여서 향후 조심스러운 업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