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베이직하우스, 신유통 매출 ‘신바람’
‘라이브러리’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글로벌 SPA 따돌려
2016-04-17 김임순 기자
더 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의 복합 유통점 ‘라이브러리’ 1호 매장인 부산대점 매출이 급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라이브러리’는 캐주얼 여성복, 남성복 등 더 베이직하우스가 전개하는 5개 브랜드 ‘베이직하우스’, ‘리그(rrig)’, ‘마인드브릿지’, ‘더 클래스’ ‘쥬시쥬디’를 각 브랜드의 컨셉을 표현할 수 있는 핵심 상품만을 모아 선보이는 16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부산대점은 도서관 진열방식과 도서관 문화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도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민음사의 세계 고전과 주력 신간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간단한 식음료를 함께 판매한다. 부산대점은 한 달 운영한 결과, 작년도 같은 기간 대비해 매출이 70% 상승했다. 입점 고객수는 5배 증가했고, 기본 의류는 물론 여성 스타일 제품의 매출이 향상됐다.
이곳은 대학생, 젊은 여성층이 붐비는 상권 특성상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매장의 장점과 고객의 소비 성향이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라이브러리’는 해외 SPA 브랜드와 경쟁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기대했다. 방문객과 매장 체류시간은 매출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라이브러리’는 부산대 매장을 시작으로 경주대 매장을 선보였다. 올 연말까지 대형 쇼핑몰과 주요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7~8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했으며, 지역별, 상권별 특성에 따라 상품 구성 비중은 다르다. ‘라이브러리’에 눈길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