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쌓아온 홀세일 내공 ‘승승장구’
현대百 중동점 영스트리트 조닝 매출 1위 ‘부루앤쥬디’
동대문 홀세일 유통의 선두주자인 고고마(대표 신동진)가 SPA 멀티샵 브랜드 ‘부루앤쥬디’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복합 쇼핑몰 커먼그라운드 오픈과 함께 상반기 9개까지 매장을 확대하는 등 매출 200억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고마는 홀세일 업체로 시작했으며 디자인 제조 도매업으로 2014년 매출 250억 원을 이룬 패션기업이다. 상품 디자인, 제조, 도소매 유통, 무역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며 신동진 대표 아래 2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2001년 ‘부루’를 시작으로 ‘쥬디’, ‘아우라’, ‘AU79’까지 총 4개의 홀세일 브랜드를 전개하며 동대문 청평화, 누존 등에 8개 매장이 있다. 신 대표는 작년 ‘부루앤쥬디’를 런칭하며 리테일 스토어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부루앤쥬디’는 빛을 뜻하는 ‘부루’, 친근한 여자아이 네임의 ‘쥬디’, 함께하는 시간 ‘앤’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각 단어의 의미를 이어 당신을 빛나게 만드는 친구로서 현재의 시간을 공유하고 싶다는 뜻이다. 브랜드는 트렌디한 뉴베이직 아이템을 컨템포러리하게 표현하고 스피디한 소싱과 합리적인 가격의 SPA 멀티샵을 지향한다.
‘부루앤쥬디’ 1호 매장인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중동점은 오픈 첫 달 매출 1억 9000만 원을 기록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평균 월 매출 1억 5000만 원, 최근 주말에는 1100만 원을 찍으며 2층 영스트리트 조닝에서 1위를 하고 있다.
2호 매장인 신촌점 또한 평균 1억 1000만 원으로 지하 1층 조닝에서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는 오프라인 매장 중 매출 1위다. 이달 10일 커먼그라운드 입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매장을 확보했다.
‘부루앤쥬디’ 홍인숙 차장은 “올 상반기에만 9개 매장을 오픈해 100억 매출을 올리겠다. 하반기에는 세컨라인 런칭과 가두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신 대표님과 직원들의 파이팅 넘치는 기세가 ‘부루앤쥬디’의 큰 장점이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올해 200억 대 브랜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