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라이센스 신사복 시장세분화 물꼬 터

2000-08-16     한국섬유신문
올 추동 혹은 2천년 춘하 신규런칭 예정으로 있는 라이 센스신사복 브랜드들이 다양한 컨셉과 가격대를 설정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시장 세분화가 급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세분화는 과거 브리티쉬 혹은 이탈리안으로 몰 려 일색을 이룬 라이센스양상과는 달리 신규 런칭될 라 이센스 신사복의 경우 국내시장과 소비자특성을 고려, 각사별 다양한 컨셉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풍물산의 「니나리찌」는 30-50대 자유직이나 전문 직종사자를 겨냥해 프렌치클래식과 네오클래식모드를 동시에 지향한다. 유러피안스타일에 허리선을 살린 실 루엣과 귀족적이고 화려한 컬러코디가 강점. 가격대는 60-100만원선으로 고가대를 설정. 본막스의 「런던포그」는 30-40대 전문직이나 회사간 부급을 겨냥해 브리티쉬트래디셔널을 기조로 모던함을 가미했다. 세미내추럴숄더에 슬림한 허리선에 소프트한 롱스타일이 중심이 되며 트랜치코트와 자켓이 강점. 가 격대는 평균 52-60만원선. 현준물산은 「발렌시아가」를 올추동 시범전개에 이어 2000년 춘하에 전격런칭하는데 소프트하고 센서티브한 감성으로 35-45세의 감각 남성을 공략한다. 뉴클래식에 샤프한 룩, 도회적인 엘레강스로 30대 지향 의 소프트룩으로 제안된다. 가격대는 50-70만원대로 설 정했다. 새한모드의 「조르지오페리」는 이태리감성의 센서티브 한 활동정장을 지향하며 20대후반서 35세 비즈니스 맨 을 공략한다. 라이센스이지만 슬림&소프트한 젊은 감 각의 수트로 고품질에 합리주의 패션성을 지향하는 것 이 특징이다. 이들 브랜드들은 각각의 특색있는 제품전개로 라이센스 시장의 세분화와 함께 고객층의 차별화 등 뚜렷한 컨셉 설정을 통해 시장선점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