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크리에이티브 그룹의 니드를 만족시키며 빠른 성
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하라패션(대표 손영호)의 「F.
COLLECTION」이 99년 가을을 맞아 브랜드인지도 확
대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기대를 모으
고 있다.
실험적인 스타일과 완성도 높은 상품, 특유의 오리지날
리티로 내셔날 브랜드와 수입브랜드 간 새로운 니치 마
켓을 형성하며, 패션 가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에프. 컬렉션」이 이번 가을을 기해 상품성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토대로 영업확대 및 물량증가에 따른
적극적인 광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26-28세의 오피니언 글로벌마인드 그룹을 대상으로 어
웨이크 제너레이션(AWAKE GENERATION)을 표방
하는 「에프. 컬렉션」은 단품 코디 중심의 매니쉬하고
아방가르드한 스타일과 고급스럽고 편안한 감각으로 새
로운 패션 메니아 그룹의 창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이번 가을 「에프. 컬렉션」의 광고전략은 고감도브랜
드의 인지도 확대에 중점을 두고, 특히 베이직과 트렌
디한 스타일의 두 가지 라인으로 전개해 고급스러운 이
미지 창출을 꾀했고, 이것은 타 브랜드들과의 완전 차
별화 된 캐릭터를 보여줌으로 가능케 했다. 브랜드의
고감도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현재 뉴욕에서 왕성
한 활동을 하고 있는 칼리박스를 모델로 기용 그녀의
가냘프면서도 강한 이미지로 고급스럽고 매니쉬한 「에
프. 컬렉션」의 이미지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는 후
문.
일상적이지 않는 소재와 컬러 그리고 어느 브랜드에서
나 볼 수 있는 표준화된 룩을 거부하는 「에프. 컬렉
션」은 이번 가을 절제되고 심플한 라인에 스포티함을
가미했으며 박스로 표현되는 스타일과 내재된 지적인
상품화를 표현했다. 언더웨어, 인너, 아웃터, 탑, 보톰등
아이템의 명확한 경계를 무너뜨리고 필링에 의존, 컴포
터 함 속에서 미래 적으로 사려 깊게 재단되어진 퓨처
러스틱 라인들이 제안됐다.
「에프. 컬렉션」의 99년 F/W 시즌 테마는 사물의 본
질인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모던그래픽」, 시간
과 공간을 초월한 밝은 미래를 이미지로 제안한 「비전
오브 퓨쳐(VISION OF FUTURE」 ,외적인 아름다움
과 정신적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 새롭게 다
가오는 것을 이미지로 한 「펑션 & 컴포터」의 세 가
지다.
컬러는 차가운 그레이와 옐로우 빛이 감도는 내추럴그
룹, 다크브라운, 화이트그룹, 페일한 스킨핑크에서 라이
트 베이지, 바이올렛까지의 색상들. 엑센트 컬러로는 그
린계, 레드, 카키그룹들의 다양한 코디네이션이 펼쳐진
다. 소재는 고급스러운 화인 울과 캐시미어/울 혼방 그
리고 매니쉬한 스트라이프의 폴리/레이온 혼방, 폴라폴
리스, 패딩, 컴포트한 플라넬, 매탈릭얀 니트, 본딩 등.
스타일은 디테일을 배제한 슬림한 라인으로 중성적이며
포스트 모더니즘 적인 세련된 실루엣의 수트를 다양하
게 선보이면서 여기에 모던한 인너웨어와 코디 한다.
장식을 배제한 심플한 아이템들로 레이어드& 랩의 자
연스런 끝마무리, 단품 코디 스타일등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했다. 또 소프트 웨이트의 스포티한 감각의 에어리
자켓, 또는 PU코팅 스커트 팬츠, 편안함과 기능성의 파
일럿 파카와 밀리터리 스타일의 카르고 팬츠 등이 선보
인다.
「에프.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한 스타일의 완성도
높은 단품 기획력으로 승부를 걸어왔던 상품구성에서
탈피해 그 동안 부족했던 셋업 물을 전체의 30-35%까
지 확대 보강하고 현대백화점 본점, 갤러리아 본점 롯
데백화점 본점등 기존의 11개 매장이외에 현대 신촌점
과 부산점등의 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강북지역 및
지방권 소비자에게도 선보일 방침이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