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업계, 레피어·에어제트룸 부상
2000-08-12 한국섬유신문
PET직물은 워터제트룸이란 등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
다.
폴리에스터직물업계는 4만5천대에 이르는 워터제트룸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적 섬유업으로 자리를 잡아 왔다.
그러나 최근 2∼3년새 베이직 아이템이 세계시장에서
외면 당하고 점차 차별화아이템이 부각되면서 생산기반
도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차별화아이템을 생산키 위한 주설비는 레피어와 에어제
트룸.
최근 2∼3년동안 도입대수가 급격히 증가, 지금은 이들
설비 규모가 각각 2만대와 1만대를 육박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국내 PET직물업계의 생산구조개선과 아
이템의 다양화를 입증하고 있다.
PET직물업계의 생산기반 고르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
는다.
올 들어 레피어와 에어제트에 이어 환편기(다이마루)
도입도 불붙기 시작했다.
연간 수출 6천만불대에 육박한 PET 중견업체인 을화
가 내년 초까지 총 30여대의 환편기 도입을 확정짓고
니트업에 뛰어 들었다.
을화는 대구성서공장(두백)에 2대의 환편기를 도입, 시
가동을 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대, 내년 초까지 30대
의 환편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경산소재 동신섬유도 환편기를 도입, 가동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 PET직물업체인 성안도 조만간 환편기를
도입할 예정으로 있다.
성안은 이미 니트 사업부를 발족, 영업에 들어 간 상태
며 이번 환편기 도입으로 전체 아이템의 흐름에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밖에 태왕이 환편기 도입을 검토중에 있으며 삼아,
동성등 대표적 PET직물업체들도 아직 환편기 도입계
획은 없지만 니트 아이템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국내 PET직물 최대 생산도시인 대구가
WJL중심의 생산기반에서 점차 레피어, 에어제트, 환편
기쪽으로 바뀌어 갈 전망이다.
7월말 현재 국내 PET직물 수출실적은 11억4천만
SM(10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91%(79%)에 머
물고 있으나 교직물을 비롯 니트류등 차별화 아이템은
100%에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