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섬유류 수출 호조
2000-08-12 한국섬유신문
對美 섬유 제품 수출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
리나라의 미국 현지 섬유류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어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IS 미국수입통계 기준에 따르면 올 상반기(1∼5
월)중 비편물 의류 및 편물 의류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각각 3.5%와 4.0%. 지난해 3.6% 및 4.2%와 비교하면
다소 떨어지는 실적이나 97년의 3.4%, 3.6%에 비하면
크게 신장된 기록이다.
특히 섬유 제품 수출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실적을 보이
고 있어 하반기가 지나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하반기 對美 수출 여건은 미국의 금리 인상
및 경제 성장세 둔화 등으로 상반기 보다는 다소 어려
워 질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에도 급격한 소비 감소는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수출액중 섬유류를 포함한 10대 수출
상품에 대한 비중이 50%에 달하는 등 수출 품목 편중
화 현상이 높아 이들 품목에 대한 시장 상황이 전체 대
미 수출에 영향이 크다는 점이 단점.
한편 우리나라는 섬유류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반
기중(1∼5월) 對美 수출액(미국수입통계 기준)이 전년
동기대비 19.5% 증가한 1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