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편집매장, 관심고조
1999-08-12 한국섬유신문
‘테마편집매장’에 대한 유통점들의 관심이 다시금 높
아지고 있다.
유투존, 콜렉티드등 테마편집매장은 신인디자이너샵, 아
이디어샵, 악세사리샵등 독특한 재미와 수공예적 요소,
키치적 요소를 테마로 영층을 겨냥한 아이디어샵의 개
념에서 출발했는데 지난해 소규모유통점부터 시작해서
활발한 전개가 이뤄졌으나 경험부족으로 큰 빛을 보지
못했었다.
그러나 영캐주얼군의 경우 소비자들을 운집시키는데 이
같은 테마편집 매장의 요구가 절실하다는 의견과 함께
테마샵 발전이 패션산업 발전에 밑바탕이 되고 있는 선
진국의 예가 유통관계자들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명동 유투존의 경우 오는 27일 지하 1층 매장을 ‘정
글’이라고 명명하고 신인디자이너샵과 아이디어 샵으
로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유투존의 ‘정글’은 그동안 백화점이나 재래시장, 로
드샵등에서 주목받아온 「레델로」 「문군네」등의 신
진디자이너들이 펼치는 캐릭터 영캐주얼샵과 함께 수공
예 잡화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디자이너멀티샵 콜렉티드는 올가을 신진디자이너 그룹
을 보강, 점 이미지를 강화하며 홍콩 조이스 부띠끄 입
점을 결정해 국내 디자이너브랜드들의 국제적 유통망
진출을 가시화 했다.
이와함께 A백화점도 이달말 2층 영캐주얼군에 테마샵
오픈을 준비중인데 대형백화점에서는 드물게 전문 바이
어를 통한 완사입개념의 테마샵을 선보일 예정으로 많
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S유통점과 동대문의 D상가도 유통전문가와의 협
의를 통해 테마편집매장 구성에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은 기자 su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