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뉴욕] 김 진 사장
2005-12-21 한국섬유신문
#차한잔
런칭 6년차 안정적 성장
캠뉴욕, 디자인·유통 보강…내실 효율 경영
침체돼있는 가방 전문 업계 속에서 안정적인 시장 안착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가 있다.
올해로 런칭 6년차인 트렌즈비(대표 김진)의 ‘캠뉴욕’은 수명이 짧은 캐주얼 가방 업계에선 보기 드문 장수 브랜드.
단시간의 볼륨 성장을 지양하고 단계를 밝아가며 자생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한 ‘캠뉴욕’은 올해를 유통정비의 해로 정했다.
홈플러스나 까르푸 등의 할인 매장에서 철수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력했고, 부실 매장을 정리하고 최고 상권 위주의 대리점만으로 매장당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이로써 매장수는 10%감소했으나 유통파워나 물량은 80%이상 상승한 효과를 거뒀다.
김진 사장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된다면 소규모 의류 매장은 잡화 매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가방 업계에서는 아이템 다각화를 꾀하고 빠른 소비자의 트렌드를 분석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부산의 광복동이나 대구 동성로의 매장은 기존의 의류 매장에서 ‘캠뉴욕’매장으로 전환을 했다고 한다.
또한 내년에는 아이템을 다양하게 전개하기 위해 새 디자이너를 영입, 디자인이나 생산 면에서 볼륨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내년에는 ‘캠뉴욕’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디자인을 보강하고 유통망을 정비해 2006년에 신규브랜드 런칭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방업계가 신규 브랜드를 런칭해도 제대로 브랜드력을 보강하지 못해 서브 브랜드로 전락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며 “충분한 시장 분석을 통해 기존 ‘캠뉴욕’과는 가격면이나 타겟, 유통망 등 차별적으로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캠뉴욕’은 내년 1월 홈페이지 내 자체 쇼핑몰 운영으로 25%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는 등 다방면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