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 안도상 회장
2006-04-14 한국섬유신문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대구경북섬유 살길 찾는다…”
포스트MP 강력추진·단체간 불협화음 조율도
R&D 지원 확대·인프라구축 최선
신임 안도상 대구경북섬산협회장은 11일 취임 일성으로 “섬유특별법제정과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를 연계해 대구경북섬유산업이 살길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만제 낙동경제포럼 이사장과 만나 섬유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국제섬유박람회와 해외전시회 등에 적극참여, 해외마케팅력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업계가 이 같은 행보를 함에 있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R&D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인프라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개성공단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베이직아이템은 가격경쟁력을 이미 상실한 만큼 범용설비를 개성공단으로 이전해 가격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그동안 수출규제로 작용해온 국제적 전략 물자수출통제 규제인 바세나루 협약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타개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와 관련 그는 “협회가 나서 사업을 추진하는데 힘이 되겠다”며 “어패럴벨리 조성사업과 R&D사업, 그리고 개성공단 진출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대구섬유산업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어패럴벨리내에 대구경북섬유박물관을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또한 대구시와 관련기관등과 협의해 좋은 결과를 얻어 내겠다”고 밝혔다.
10여년간 이어온 단체장들간의 불협화음에 대해서도 안회장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대화와 상호협력원칙에서 접근한다면 한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경북섬유업계의 대표창구인 협회 회장을 맡은 만큼 서로 성격이 다른 단체를 모아 맛있는 비빔밥을 만드는 심정으로 화합의 장을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