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춘하 멘즈웨어 경향

2000-08-12     한국섬유신문
2천년 춘하 멘즈 웨어의 기본은 가죽아이템이 주목을 받을 듯하다. 최근 해외의 컬렉션의 중심은 역시 가죽 으로, 싱글 라이더즈에 풀 오버, 노 슬리브, 버기 팬츠 등 갖가지 아이템의 레더가 주목 받고 있다. 루포 리서치의 디자이너 A.F. 밴데보르스트는 내년 춘 하 테마로 「깜짝 놀란 닥터」를 채용했다. 수술복과 같이 등뒤쪽의 봉제선을 퍼스너로 잠그는 재킷, 수술후 의 봉제선과 같은 바느질자국을 프론트에 달은 노슬리 브등을 내놓아서 화제. 프린트처리를 한 가죽팬츠는 잘못입은 듯이 앞뒤가 삐 뚤어져 있기도 하고, 코듀로이 격자무늬의 팬츠로 보여 지는 것은 납파가죽을 형태로 만들어 낸 프린트이다. 캬롤 크리스티앙 포에르는 토와르와 베이지의 가죽옷을 벽에 걸어두고, 생지를 늘어뜨린 프레젠테이션. 맘에 드는 형태와 원단을 매치해서 발주 할 수 있다는 의도이다. 언더 웨어와 같은 프론트 씸을 붙인 벌키 팬츠, 레더 쏠이 붙은 스패츠와 같은 팬츠, 버튼대신에 작은 퍼스 너를 3개씩 부착한 재킷등. 모두가 가죽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터키, 램프셰이드풍의 얇은 램, 양피의 표면을 오일 코 팅하여, 안쪽에 스트레치실크를 보딩하여 붙이면 컬러 가 변하는 가죽등이 신선하다. 리브 밴 고프도 가죽을 잘 다루는 디자이너. 컬렉션은 록 스타처럼 카메라 맨과 저널리스트들에게 쫓기는 씬을 설정. 달리기 쉽고 지퍼로 옷단의 길이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