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선우근 대표
2006-07-22 한국섬유신문
<선우월드무역>
폴리에스터 스카프로 미주 고가 틈새시장 공략
핸드프린팅 고집…가공기술·무역 서비스 ‘노하우’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중국의 저가품에 대한 경쟁력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선우월드무역(대표 선우근)은 13, 15 저데니어, 야드당 40그램의 하늘하늘한 폴리에스터 원단을 이용해 미국의 스카프 시장을 점령해 오고 있다.
고부가 수출활로를 마련한지 25년째인 선우월드무역은 천연실크 스카프의 감촉과 고급스러움으로 수출시장의 승부를 냈다.
100%폴리에스터 원단을 이용, 대구 생산가공공장에서 실켓 감량가공과 프린트 염색을 거친 스카프는 주요 수출지역인 미국의 고가 액세서리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3년전 쿼타폐지 1단계 품목으로 지정된 이래, 중국 저가품에 된서리를 맞아온 터라 지금은 중국의 천연실크든 폴리에스터 직물이든 저가 제품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밝힌 선우근 사장.
이미 나름대로의 가공 노하우를 가졌고 뿐만 아니라 제품에 대한 기술력에 더해 고정 바이어와의 끈끈한 유대관계와 후처리, 단납기 등에 대한 서비스 무역을 철저히 실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린트의 경우 핸드프린트를 진행해 기계 프린팅 제품보다 가격면에서 야드당 6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 또한 20-28%로 촘촘하게 축을 잡아 진행한 프린트 기법은 오랜 세월 경험을 통해 연마해낸 기능공들의 노하우로 틀이 잡혀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저가 품에 대해 큰 타격을 받는 미주 시장 공략에 있어 고객들의 선택이 일어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품질력, 브랜드력을 갖춘 제품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100% OEM생산으로 진행하돼 매년 새롭게 개발되는 다양한 프린트 디자인과 스타일 제안은 시장 트렌드를 리드하는데 큰 몫을 차지한다.
선우근 사장은 “중국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마련하기 위해서 국내 원단 메이커들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할 시점이다. 고부가 제품을 추구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독려해 나가야 함은 물론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것 또한 제품 수출업체들이 지향해 나가야할 길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