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윤찬 사업본부장
2006-07-22 한국섬유신문
<글로리아트레이딩 ‘아워큐주니어’>
“10대 생각 이해해야 디자인이 보인다 ”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력 배가에 역점
지난 2004년 대성그룹이 의류사업에 진출했다. 글로리아 트레이딩의 ‘아워큐주니어’. 자회사인 글로리아 트레이딩이 자체개발한 ‘아워큐주니어’는 국내 및 중국 진출과 영업망 확보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국내 66개, 중국 25개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주요시장으로 부상할 것을 대비한 영업전략에도 전력투구하고 있다.
김윤찬 글로리아 트레이딩의 ‘아워큐주니어’ 사업본부장을 만나 그간의 진출사업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주안점을 둔 사업내역은.
아동복 시장에서 차별화된 컨셉과 상품력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가장 주안점을 두었다.
내부적으로 비패션그룹에서 패션유통사업 진출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무엇보다 시스템 인프라 구축과 조직구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런칭 초기에 기본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탄탄한 기본이 된 것 같다.
◆ 국내는 가두점을, 해외는 중국을 공략했다.
일종의 틈새 전략이었나.
틈새보다는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만족할 만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고객이 있는 유통망을 선택해 집중했다. 중국은 현재 유통환경상 백화점이 주소비시장이기 때문에 주요 포커스를 둔 것이다.
중국내 국내 아동복 입지선점경쟁이 치열하다. 그만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아동 감성에 맞는 별도 디자인을 제작하고 있다.
◆ 중국 진출 배경은.
국내 패션시장은 과잉경쟁으로 시장파이가 한정됐다.
특히 국내 아동복 시장은 한정된 시장 파이에서 시장경쟁 구도에 합세한 브랜드들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 한계를 탈피하고자 브랜드 런칭 시점부터 해외 시장에 대한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계획을 가지고 시작했다. 그 첫번째 진출국이 문화적,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 시장이었다.
◆ 국내와 중국 아동복 시장의 차이점은.
중국 아동시장은 이제 진입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이 성숙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아동의류소비는 활발하지 못한 편이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아워큐주니어’가 발빠른 영업전략을 수립해 브랜드 정상화와 시장안착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 국내에도 주니어시장이 팽창하고 있는데…
10대 전후의 소비자 개성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패션트렌드 수용도도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주니어 고객에 대한 이해와 명확한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성공가능한 시장으로 보인다.
개성이 뚜렷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10대들이 원하는 감도높은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은 국내에 10대 패션을 위한 전문디자이너가 드문 것이 아쉽다.
◆ 향후 계획은.
제1브랜드인 ‘아워큐주니어’의 성공을 기반으로 패션유통 전문회사로 계속 성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 중국 시장에서 ‘아워큐’의 볼륨화, 수익화 달성과 신규사업에 대한 연구 및 추진이다.
하반기에는 한국 100개, 중국 50개 매장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통망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22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