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사람. 삶] 김세재 스프리스 대표

2006-08-01     한국섬유신문
“‘스프리스’ 안에는 또다른 재미가 있다” 청소년 新문화 창조…국내 신발산업 견인차 철저한 국내생산 품질안정 기여 무차별 세일 자제·탁월한 기획력 중무장 스포츠 지향공간(Sports-oriented Space), 스포츠 지향 서비스(Sports-oriented Service)라는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탄생한 스프리스. 스포츠를 공유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의 공간으로서 스프리스는 젊은이들의 꿈과 미래 희망을 담아내는 장소로 발전했다. 스프리스의 대표이사 김세재 사장은 국내 스포츠가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한 국제상사를 거쳐, 금화스포츠를 창업한 인물이다. 금화스포츠는 1996년 2월 해외 선진 스포츠 유통업계가 국내 시장에 진출, 국내 스포츠 유통업계가 맞이할지도 모르는 큰 변화를 미리 대비해 탄생됐다. 또한 스프리스로 one brand in one shop 형태의 단독 대리점 체제를 고수해온 국내 유통업계에 ‘멀티 샵’이라는 파란을 일으켰다. 국내 최대 슈즈 메이커인 금강제화의 계열사인 스프리스의 선장으로서 국내 신발 산업 육성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IMF이후 신발 생산 공장을 방문한 김세재 사장은 “신발산업육성을 목표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 국내 생산을 통한 품질안정에 기여, 브랜드를 내걸고 무차별적인 세일로 생산업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해외 글로벌 브랜드를 통해 국내 신발산업, 스포츠 브랜드 사업에 관한 탁월한 기획력, 분석력을 쌓아온 김사장. 그는 스프리스를 통해 형성된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외국 기업이 요구하는 무례한 조건에 아랑곳 하지 않는 굳은 신념과 결단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스타 브랜드에 머무르지 않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 新 문화 형성으로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김세재 사장을 만나봤다. -One Brand in One Shop의 틀을 깨고 멀티 브랜드 샵으로 탄생한 스프리스의 의미와 설립배경은 무엇입니까? ▲금화스포츠는 1996년 해외 선진 스포츠 유통업계의 상륙을 내다보고 준비한 것이지요. 그룹 주력사인 금강제화의 오랜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포츠 지향공간, 스포츠 지향 서비스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스프리스란 매장명으로 영업을 전개했습니다. 스프리스는 국내 제일의 스포츠 유통기업의 정착이라는 목표를 실현코자 신 개념 유통체제인 Multi Brand in One Shop 형태를 도입한 선진국형 스포츠 샵입니다.
-1996년 라이센스 체결을 시작으로 스프리스의 효자 브랜드였던 ‘올 스타 컨버스(All Star Convers)’와 올 상반기를 끝으로 작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반기 올 스타 컨버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제 2 도약을 위한 스프리스의 전략은 어떤 것입니까? ▲먼저 외국기업이 요구하는 무례한 조건에 끌려가면서, 또 국내 캔버스화의 성장을 저해하는 방법으로 브랜드를 지킬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스프리스는 멀티 샵 브랜드입니다. 올 스타 컨버스의 경우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단일 아이템으로 최고 판매를 기록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스프리스’ 안에는 또 다른 역량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헬리한센(H/H)', '라코스떼' 등의 라이센스 브랜드를 비롯해 지난해 2월 탄생한 ‘TAKI 183' 등도 바로 스프리스 안에 자리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런칭한 ‘에버라스트’는 빈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브랜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요. 이미 올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며 런칭 후 순항하고 있는 ‘에버라스트’는 스프리스의 힘이 단순히 ‘컨버스’에 있지 않고 바로 스프리스라는 테두리 안에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신규브랜드 ‘에버라스트’를 통해 브랜드 재정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 브랜드에 치중하기 보다는 멀티 샵 컨셉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할 계획으로 문화를 리드하는 브랜드샵의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주력 할 것입니다. -스프리스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스프리스는 국내 문화를 형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新 문화를 창조하고 이끌어가는 미래 지향 공간입니다. 문화를 형성해 나간다는 것은 단시간내 타 기업, 타 브랜드에서 모방할 수 없는 최대의 경쟁력을 의미합니다. 이미 스프리스는 ‘올 스타 컨버스’라는 브랜드를 키워낸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라이센스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생산 개발능력을 통한 품질보증이라고 자신합니다. 또 금강제화라는 모기업의 건실한 경영과 물류창고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탄탄한 지원 배경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QRS(Quick Response System) 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