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디자이너]장순금

2006-09-22     한국섬유신문
“모자는 패션을 마무리하는 마침표” 품격있는 유러피안 스타일 제안 이번 시즌은 클래식 무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급 핸드메이드 소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사프란’은 모자 디자이너 장순금씨가 운영하는 모자전문샵으로 유럽직수입 모자와 주문제작 모자를 판매하고 있다. 클래식한 모자에서부터 젊고 발랄한 스타일, 작품성이 강한 아방가르드 스타일 등 다양한 제품이 갖춰져있다. 소재는 펠트, 깃털, 직물 테이프, 니트 등 핸드메이드에 이용되는 소재가 대부분이다. 수입제품은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러피안 클래식 스타일이 많고 주고객층은 40대에서 60대의 경제적 여유가 있는 여성들이다. 또한 ‘사프란’은 모자의 주문제작, 대여, 개인지도, 모자 리폼, 리페어, 세탁까지 모자에 관한 모든 작업을 하고 있다. 가격은 10만원대~50만원대로 합리적인 제품군과 고가의 제품군을 함께 취급하고 있다. 올 가을겨울 시즌에는 새로운 소재, 새로운 디자인을 보강하고 머플러, 목걸이 등의 아이템 등 구색을 넓혀 토탈 악세사리샵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자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없어 장순금씨는 유럽이나 일본처럼 각 학교, 학원, 문화센터 등에 모자 강의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장씨는 벨기에에서 디스플레이를 전공하고 VMD 활동을 하다가 파리에서 모자학교 C.M.T.에 들어가면서 본격 모자디자인을 하게 됐다. 장씨는 “모자는 한 사람의 이미지를 가장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다. 또한 모자도 TPO에 맞춰 쓸 줄 알아야하며, 모자는 패션을 마무리하는 마침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