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가방 신화 창조의 주역
‘에어워크’로 신세대 문화 리드
불량품 1천피스 소각 “결코 아깝지 않아”
품질 최고 전략으로 시장점유율 1위 독주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미리 실패를 두려워해 도전하지 않는다면 발전이 없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
‘Never Stop challenge'
신조아트의 최병목 사장이 ‘가방지기’로 살아온 지난 30여년. 그리고 앞으로 최후 승자로서의 ‘가방지기’로 살아가야 할 시간들...
그 30여년 안에는 최 사장이 도전과 새로운 변화로 캐주얼 가방 ‘에어워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뚝심이 우뚝 솟아있다.
그러다보니, 여러 가지 해프닝도 있었다. 사업 초창기 OEM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거래처와의 신뢰도가 100%에 이르렀다.
거래처에서 신조아트를 너무 믿다보니 가격을 잘못 계산하여 원가보다 계산서가 많이 청구되었다. 그대로 지급해주어 나중에야 그것을 알고 웃으며 업체를 찾아갔었다. 이 일을 계기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또 신조아트에서 만든 제품만큼은 정말 자신있다고 확신하고 사업을 운영하던 약 20년 전쯤 회사가 만든 제품 약 1천피스가 불량이 발생했다.
그때는 신조아트가 아주 작은 규모의 회사였다. 최 사장은 전 직원들을 모아놓고 회사 마당 앞에서 그 제품들을 불태웠다.
1천피스가 그 당시의 금액으로는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 최 사장의 에피소드 속에는 오늘의 ‘에어워크’를 있게 만든 배포와 호탕함이 그대로 배어난다.
10대 시절, 무작정 사장이 되고 싶다던 그의 ‘도전’과 끊임없는 ‘변화’가 조그만 무역회사를 거쳐 시장점유율 1위로 독주하고 있는 ‘에어워크’로 오늘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도전과 변화를 꾀하고 있는 최병목 사장이 말하는 ‘에어워크’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들어본다.
-'에어워크'가 단시간 내에 캐주얼가방 업계에서 리딩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 사장님만의 브랜드 경영노하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신조아트는 에어워크를 런칭하기 이전에 지난 25년간 브랜드 OEM을 한 경력을 가지고 있죠. 지금도 스프리스에 제품을 개발하여 제안 및 공급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라피도, 프로스펙스 등 국내 굴지의 스포츠브랜드들 가방을 기획부터 제품개발 및 공급까지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축적된 기획 및 개발노하우가 브랜드 사업을 함에 있어 그 기반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디자인 차별화와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시면서 꾸준히 브랜드 레벨업을 시도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예전에는 해외여행이 어려웠죠. 또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아 외국의 새로운 디자인이 국내에 선보이기가 쉽지 않았잖아요. 외국브랜드를 카피해도 소비자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유행하는 시기가 있었으니까요.
예전에는 한번 유행을 탄 상품은 획일화될 정도로 누구나 다 똑같은 스타일의 가방을 매는 것이 유행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객들의 상품 선택의 선호도가 각기 틀릴 뿐만 아니라 트렌드의 변화시기도 빨라졌습니다. 또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을 고객들이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차별화 된 디자인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죠. 그 디자인이 트렌드라는 마케팅이 믹스되어야만 팔리는 시기니까요.
‘에어워크’는 늘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를 앞서가기 위해 디자인의 차별화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마케팅에도 남다른 차별화를 가져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진부한 홍보가 아니라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텐티티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효율적인 브랜드 노출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죠.
‘에어워크’가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를 열거나, 프로게임단을 스폰하는 일련의 행위는 이러한 차별화에서 기인합니다. 상품과 마케팅이 차별화 되지 못한다면, 그 브랜드는 영속성을 잃기 때문입니다.
-올 초 신조아트에서는 '엑스라지' 브랜드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에어워크'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체 브랜드로 전개를 계획하신 것인지요.
▲‘에어워크’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컨셉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새로운 가방을 제시해 국내 가방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하였다고 봅니다.
지금도 ‘에어워크’는 가방시장에서 1등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에는 늘 새로운 젊은 문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시장의 논리입니다. 또한 그러한 역할을 누군가는 빠른 시간 내에 제시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역할을 뺏기지 않기 위해 미국의 정통 스트리트 브랜드 ‘엑스라지’를 라이센스로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에어워크’가 익스트림 스포츠를 컨셉으로 했다면 ‘엑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