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사람. 삶] 곽국민 파크랜드 대표

2006-10-06     한국섬유신문
“생각의 거품을 빼면 파크랜드가 보입니다” 남성정장 이미지 탈피 캐주얼서 잡화까지 토틀화 탤런트 박상원씨는 영원한 동반자 진취적 사고가 기업성장 원동력 ‘파크랜드’하면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아마 국내 유수의 의류브랜드 전속모델 중 박상원씨 만큼 롱런한 모델은 없을 듯 싶다. 중견 탤런트 박상원씨다. 파크랜드 출시후 오늘에 이르기 까지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파크랜드의 컨셉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박상원. 그 박상원의 박상원쯤 되는 사람이 곽국민 대표다. 89년 7, 11평 2개 매장으로 출발, 15년이 지난 오늘 전국주요상권에 단일브랜드 최다매장 보유(400여개의 로드샵). 단일브랜드 매출1위, 그리고 국내 최초 위수탁판매경영 도입 등의 탁월한 경영전략으로 국내의류업계에서 최단기간내에 전국상권제패라는 신화를 창조한 주역으로서의 곽국민. 지난 5월 대표이사로 승진, 취임한 곽국민 대표는 파크랜드의 전신인 태화섬유에 87년 입사, 파크랜드의 오늘이 있기까지 이병걸 회장과 함께 혼신의 힘과 정열을 쏟아 부었다. 대담을 통해 파크랜드의 어제, 오늘과 내일을 알아보자. -파크랜드의 창업후 오늘까지의 성장과정을 요약하신다면. ▲파크랜드의 전신은 OEM 방식의 의류수출업체인 태화섬유입니다. 당시 국내 최고의 생산시스템으로 최상의 퀄리티 제품을 생산, 국내 OEM의류업체 중 지명도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87년 6,29선언이후 노동쟁의에 의한 임금인상으로 급격한 원가상승을 초래, OEM방식 경영체제시대의 종말을 맞게 되었으며 저희회사도 예외일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장님과 같이 교수한분을 모시고 전국내수시장을 1년6개월간 돌며 시장조사를 한후 파크랜드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최단기간내에 400여개의 로드샵을 전개하게된 요인으로는 위수탁 판매형식의 유통구조의 혁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의 유통구조는 본사로부터 제품을 공장도가로 매입하고 판매후 재고는 대리점이 부담하는 전통적방식이 보편화 되어 있었기 때문에 웬만한 담보력과 운영자금이 없이는 대리점 개설이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위수탁체계는 매장만 확보하면 무리한 담보없이 매장의 규모에 준해 적절한 수량의 상품을 공급한 후 각 판매점의 매출액에 따른 판매수수료를 지급하며 재고는 전량본사에서 반품을 받는 형식으로 대리점주의 부담을 최소화 시킬수 있었기 때문에 최단기간내에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할수 있었다고 봅니다.
-올해 파크랜드의 경영전략 및 브랜드 현황 그리고 유통구조는. ▲파크랜드의 이미지 쇄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면 파크랜드하면 남성정장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브랜드의 다양화로 남성정장이 풍기는 경직된 분위기에서 탈피, 토틀패션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기존 파크랜드 남성정장 외에 2000년 런칭한 영캐주얼 ‘크렌시아(CRENCIA)’ 2001년 런칭한 20대 초, 중반의 남성캐쥬얼 ‘제이하스(J-HASS)’ 올해초 런칭한 트래디셔널 여성캐주얼 브랜드 ‘프렐린(PRELIN)’ 외에 Y셔츠, 벨트, 지갑, 제화 등을 Shop in Shop형태로 전개, 멀티브랜드로 각인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신유통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35개의 대형할인점에 입점해있는 ‘파크랜드 옴므(PARKLAND-HOMME)’와 '제이브록스(J.BROOX)'의 올해 매출목표인 200억 달성에 주력하고 2004년 3월 출시한 홈쇼핑 전용브랜드 '인솔리트 (INSOLIT)'의 컨셉을 보강할것입니다. 그리고 연말쯤에 파크랜드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글로벌시대를 맞은 시점에서의 전략은?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대련에 공장설립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내년 중국 현지공장이 가동되면 중국내수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를 계기로 파크랜드가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초석이 되리라고 봅니다. -탤런트 박상원씨를 전속모델로 13년째 기용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 ▲“생각의 거품을 빼면 파크랜드가 보입니다”라는 당대 최고의 Copy로 남성정장 시장에 파크랜드를 뿌리내리게 된 점을 박상원씨의 정직하고 신뢰감있는 이미지가 파크랜드의 이미지와 일치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IMF불황을 이겨낼수 있었던 저력도 박상원씨의 CF광고효과에서 비롯되었다고 파크랜드 가족들은 믿고있으며 박상원씨의 프로필이 그만큼 파크랜드의 기업 이미지와 잘 맞는 다고 생각되기에 아마 영원한 동반자로 파크랜드와 함께 하리라고 보아집니다. -파크랜드의 2005년 매출목표 및 그리고 장기적인 외형은? ▲2005년도 매출액을 3,3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07년까지 4,400억원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