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양홍렬 대표

2006-11-23     한국섬유신문
뉴 시스템 오더 맞춤 정장 제안 ‘MV인터내셔널’ 브랜드로 개성있는 고급정장 수요 충족 “최고 복지의 고급신사복을 비롯해 패션정장과 캐주얼 남성복까지 직접 달려가서 만들어드립니다.” 패션테이크투의 양홍렬 대표는 15년간 신원과 캠브리지 등의 메이커 기성복 업체에 몸 담아온 이 분야 전문가다. 최근 기성복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나 나만의 개성 있는 고급 정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파악, 새로운 시스템오더 맞춤정장을 제안한 것. 그는 MV인터내셔널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21세기형 새로운 맞춤정장을 표방, 맞춤정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양복점의 장인 기술을 첨단 제조기법에 접목시켜 고품질 신사복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다. 이를 위해 국내 3대 뿐인 미국산 3D 스캐너를 도입하고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 천종숙 교수의 자문을 구했다. 이 기계를 이용해 한국 성인 남성의 사이즈 스펙을 개발하여 인체치수와 체형분석을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번거로운 가봉절차를 간소화하여 맞춤정장의 거품을 뺄 계획이다. 특히 생산 공장은 에피모에서 해 나가고 있다. 에피모는 지금도 전국 각지의 정통신사 맞춤점인 세기 양복점과 연계되어 있다. 에피모가 지난 IMF를 전후해 회사의 위기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양사장은 에피모의 윤인중 사장과 협력하여 30여개의 양복점들을 통합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장은 “현재 압구정 등지에서 이지오더 맞춤정장업체가 난립하고 있지만 값싼 원단으로 폭리를 취하며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며“첨단 3D 캐드를 이용한 사이즈 스펙 개발과 뛰어난 기술의 에피모 공장을 이용하여 저렴하고 고품질의 맞춤 정장을 고객의 방문 앞까지 배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