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병옥 상무
2006-11-23 한국섬유신문
“염색공장도 格이 있지요”
신기술 가공 세미나로 신뢰성까지 탑재
“98년 쌍방울 염색공장에서 분사이래 전일염공은 경쟁력 강화에 대한 해법을 고급화와 명품관리에서 찾았습니다.”
모든 생산 공장들이 중국이전을 가속화 시켜나가고 있는 와중에서, 국내생산의 승산은 고부가가치 창출뿐이라는 판단으로, 염색공장에도 격이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최병옥 상무.
이른바 명품 염색공장을 주장하는 인물이다.
이를 반증하듯, 니트 염색 전문사 전일염공은 내의류 및 골프셔츠 전문으로 인체 건강과 쾌적성을 위한 기능성가공에 뛰어난 신뢰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병옥 상무는 전일염공의 강점에 대해 우선, 오더 베이스가 아닌, 트렌드 제안형 시스템을 꼽는다.
“ 주문을 받는대로 그냥 만들어주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가장 선진적인 기법으로 그것도 최고급의 정보를 믹싱하여 유저들에게 제안해주는 것. 그것이 어렵지만, 가장 유저들에게 신뢰도를 얻을 수 있고, 고급상품으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죠”
이를 위해 전일염공은 해마다 빼놓지 않는 행사가 있다.
기능성 가공 세미나의 개최가 바로 그것.
메이커측에서 대대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 세미나는 기능성 가공현황등 비교적 상세한 정보의 제공에서 컬러트렌드 소개까지 동업종에서는 보기드문 제안형 세미나로 명성을 올리고 있다.
또한, 명품지향형 제품을 창출하기 위한 전일염공의 전략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청결 관리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최병옥 상무에 의하면, 전일염공은 오래전부터 일본과의 기술제휴로 외국기술을 대폭 도입, 원단의 퀄리티를 위한 암실보관 및 조도를 높이고 백색라인과 염색라인을 구분하는 등 제품력 향상을 시도해 왔다.
물론 이것은 이염과 오염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최고급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품을 만드는 가장 초기적인 단계에서부터 고급상품으로서 취급을 받아야 한다는 회사 전체의 전략이기도 하다.
그런의미에서 최근 전일염공의 또하나의 특징은 다양한 기능성가공을 대상으로 한 택(tag) 가공 전략.
각 기능성 가공별 특징적인 이미지 작업과 시험 연구원에서 획득한 기능성 관련 인증을 내용으로 세분화 되어 있다.
최병옥 상무는 “대기업의 하청업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독자 기술로 제품을 고급화하는 한편 전일염공의 네이밍을 단기간에 알리는게 급선무”임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염색가공 기술의 브랜드화, 명품화의 일환으로 블러셔 제작 및 택 개발, 기능성 가공 인증작업, 기술 설명회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한다.
벌써 5회째 맞고 있는 이회사의 신기술 및 신소재가공에 대한 연구개발결과에 대한 기능성 이회사의 가공세미나의 개최는 24일 전주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