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컨버터업계, 올하반기를 노려라

2000-08-12     한국섬유신문
텍스타일컨버터업계는 올하반기가 마켓을 조기선점할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전문인 력부족으로 정작 활발한 마케팅은 펼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사복과 여성복업계가 각각 내년 물량을 최소 20%에 서 많게는 50%까지 확대하면서 소재물량을 대폭 증가, 상대적으로 텍스타일컨버터의 시장쉐어도 확대되고 있 는 추세지만 지난 1년간 대대적인 외형축소로 영업진을 감원, 발빠른 시장개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대다수 컨버터업체들이 IMF이전보다 규모를 50%수준으로 줄이고 무엇보다 영업인력을 대폭 축소함 으로써 기민한 시장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수요는 있으나 발빠르게 수용하지 못함으로써 실제 컨버터들이 하반기에 거둬들일 오더는 기대에 크 게 못미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 분석이다. 개발력과 판매망을 어느정도 갖춘 소위 「잘나가는 컨 버터」들도 영업인력이 달리기는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 지이다. 상위그룹에 들고 있는 D업체 사장도 『오더가 밀려 한 달전부터 영업사원을 애타게 뽑고 있는데도 적당한 인 재가 나서지 않고 있다』며 컨버터업계의 전문인력부재 를 안타까워했다. P업체 사장도 『그많던 영업과 상품기획인력들이 IMF 로 조정되며 타업종으로 대거 이동한 것 같다』고 말하 고 전문인력수급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 면 업계발전에 큰 지장이 있을것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김선희 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