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송열 대표
2007-01-23 한국섬유신문
“굳이 외산소재 쓸일 있나요”
브랜드社와 기획서 생산까지 총괄
흡한속건·방풍·고신축성 OK
“고부가 해외 수입소재를 국산소재로 대체, 고품질의 합리적인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선진국의 고기능, 고부가 수입소재를 기초로 발생된 아웃도어 시장에서 국내 소재 브랜드가 발부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털어놓은 포인트포에스의 한송열 사장.
올해로 설립 5년차를 맞는 포인트포에스는 외산 소재를 대체, 국내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에서 제품력으로 승부했다.
그는 개발·품질력 면에서 해외 유명 소재에 뒤지지 않는 국산 기능성 소재가 빈번히 출시되고 있는데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 국산 소재에 대한 신뢰와 애착이 브랜드사는 물론 소비자들에게까지 함께 인식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 사장은 최근 아웃도어 시장에 대해 “신생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 유입으로 자체 시장 확대를 꾀한다기 보다는 캐주얼을 믹스, 소비자층의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소재선택에서 볼 때 기존 극한상황에서의 인체 보호, 최악의 환경조건에 만족하는 기능성 소재 보다는 일반적인 기능성 소재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걸 대변해 준다”고 말했다.
외산 소재를 대체, 다양한 제품활용을 추구하는 포인트포에스에서는 “흡한속건 기능의 ‘RESPIRO’ 방풍소재의 ‘X-PRO’ 파워스트레치의 고신축성 소재 ‘BESTIRO’ 등을 선보이고 있다. 흡한속건 소재로 가장 잘 알려진 ‘RESPIRO’의 경우 야드당 12-14불의 가격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브랜드사와 공동으로 소재 개발에 참여, 생산부터 기획 전체를 총괄함으로써 소재 업체가 제품력과 브랜드 특성에 맞는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다.
한사장은 “제직과 염색은 외주 협력업체를 통해 지시하되 다시 본공장에서 모든 원단을 재검토, 핸들링하고 있어 브랜드사가 요구하는 품질의 오차에 철저히 대비한다. 특히 최근 아웃도어의 패션화 경향에 따라 다양한 컬러 선택이 이뤄지고 있어 염색견뢰도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약제, 후가공이 많이 사용되는 기능성 소재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염색 가공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포인트포에스는 올해 자체적으로 견뢰도 테스트 시설을 완료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