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함정웅 ‘한·이 협회’ 초대회장

2007-02-01     한국섬유신문
“양국 섬유·패션 교류 확대할 터” 소신과 비전 갖고 경제·문화교류 앞장 한국과 이탈리아가 상호 우호를 증진할 ‘한·이 협회’가 지난달 25일 창립총회(초대회장 함정웅)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밀라노 프로젝트로 이탈리아를 벤치마킹해 온 대구섬유산업과 패션, 문화, 예술, 음악, 건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 협회 창립 배경이다. 이 날 총회에 조해녕 대구광역시장, 프란체스코 라우시 주한 이탈리아 대사, 함정웅초대회장 등 섬유, 패션 문화, 예술 관계자 3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협회창립을 축하하는 음악 연주회와 대구의 중견 디자이너 브랜드인 (주)혜공의 도호가 축하 패션쇼와 함께 ‘한·이협회’ 초대회장으로 선정된 함정웅 회장의 소감을 들어봤다. “대구시와 밀라노가 98년 자매결연을 맺은데다 밀라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경북섬유산업은 이태리 밀라노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이러한 좋은 인연을 바탕으로 한 경제, 문화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함정웅 한·이 협회 초대회장은 협회 창립배경을 이같이 밟히고 향후. 패션 문화행사, 학술세미나, 상호친선방문, 양국관계개선 사업 등을 활발히 펼쳐 상호교류의 꽃을 피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섬유, 패션, 섬유기계 분야의 교류를 활발히 전개해 대구경북 섬유산업의 기반을 굳건히 다지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밀라노에서 대구지역 패션브랜드가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1차적인 교류를 기획하고 있으며 섬유, 섬유기계 분야도 각 단체와 연계, 상호교류의 장을 넓혀나가겠다는 각오다. 함 회장은 “그동안 섬유만 해오다 전 산업을 엮는 단체의 회장으로 추대돼 책임감이 무겁다”며 “그러나 중책을 맡은 만큼 소신과 비전을 갖고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폴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일희 계명기독한원이사장이 고문을 맡았으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윤성광 이사장과 직물조합 김태선 이사장이 각각 부회장과 감사를 맡아 협회 가동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