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길수 대표
2007-02-06 한국섬유신문
“캐주얼 가방시장 주역 될 터”
‘가격·품질·서비스’ 중무장…토틀잡화 도약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가방전문 브랜드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가격, 품질, 서비스에서 질적변화를 추구하고 안정적인 브랜드 경영에 올인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새로운 모습의 ‘루카스’를 보여 줄 것입니다.”
루카스의 한길수 대표가 캐주얼 가방전문 업체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며 올해 경영발판 다지기에 돌입했다.
‘루카스’는 가방 OEM 전문업체인 한멋 코퍼레이션이 지난 2005년 1월 FnC 코오롱으로부터 상표권을 인수하면서 재탄생을 예고했다. 그 후 루카스 별도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을 펼치게 된 것.
그 당시 한멋 코퍼레이션의 대표를 맡고 있던 한 대표는 가방 OEM만 20여 년간 해온 베테랑이다. 그동안 후부, 1492마일즈, 엘레쎄 등 굵직한 브랜드를 손수 제작해 왔다. ‘루카스’도 그 중의 하나였다.
“가방 OEM을 오랫동안 하다보니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생산노하우와 품질력, 기획력은 자신있다고 자부했으니까요. 그러던 중 ‘루카스’ 브랜드를 인수하게 돼 가방유통회사로 변신을 꾀한 겁니다.”
한 대표는 “가방생산보다 유통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 휠씬 어렵고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며 “‘루카스’가 브랜드력은 갖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에만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 인수 후 조직체계를 개편, 강화하는 한편, 기존 백화점 영업형태에서 벗어나 할인점으로 유통우회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BI교체작업, 홈페이지 리뉴얼, 온라인 활성화, 타겟마케팅 등에 주력하며 마켓쉐어와 브랜드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섰다.
이제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는 한 대표는 “올해부터는 캐주얼 가방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브랜드로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중에게 오랫동안 어필할 수 있는 가방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루카스는 할인점 시장입성 유통망 정립을 통한 안정을 꾀하고,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총력을 기울여 안정적인 브랜드 경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 20여년간 가방 OEM 노하우와 브랜드 인지도를 경쟁력으로 삼고 전개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것.
한편, 신학기 특수에는 이마트 39개점에서 판매에 나서면서, 데님을 주요소재로 한 워싱기법으로 스타일리쉬한 라인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또 초등 고학년을 공략하는 라인과 주니어, 40~50대를 겨냥한 여행용 트레디셔널 가방을 전개해 라인을 세분화시키고, ‘입는 가방’ ‘앞으로 메는 가방’ 등 기능성 가방출시에도 공격적으로 나서 제품차별화에 올인할 계획이다.
향후 모자, 지갑, 벨트, 양말 등 다품종 전략을 구사하기 용품라이센스를 모집하고 있으며, 할인점 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토틀잡화 브랜드로 도약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