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진 대표
2007-02-08 한국섬유신문
“신선도 높은 브랜드 이미지 고수할 터”
기업 가치 높아야 고객만족도 높아
“브랜드는 이미지를 먹고 삽니다. 고객은 같은 제품이라도 신뢰하는 브랜드를 선택합니다.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브랜드의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신선한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때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봅니다.”
트렌즈비의 김진 대표는 캐주얼 가방 ‘캠뉴욕’을 신선도가 높은 브랜드로 마켓쉐어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99년 국내에 상륙한 ‘캠뉴욕’은 전개 생명력이 짧은 캐주얼 가방업계에서 장수브랜드로서 시장입지를 강화시켜 왔다.
그렇다고 그동안 매출볼륨으로 업계 1위를 고수하거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노출을 과감히 드러내지도 않았다.
김 대표는 “그동안 가방브랜드로서 지존의 자리를 차지한 적은 없었다”며 “하지만 짧은 시간에 활짝 피고 지는 브랜드보다는 고객에게 오랫동안 믿고 선택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절대 우위강자가 없는 실정에서는 더더욱 브랜드 이미지가 기업을 살리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럴 때일수록 브랜드 정체성과 고객신뢰를 쌓아가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악재들을 물리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캠뉴욕’만의 경쟁력은 발빠른 트렌드와 그 트렌드를 시즌별 높은 반응생산으로 다양한 소비를 창출한다는 것에 있다. 이번 신학기 때도 QR비중을 80%나 확대했다. 또 고객을 위한 A/S로 브랜드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김 대표는 “A/S는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하고, 그 이유는 “고객 한 명이 표현한 불만은 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고객의 컴플레인은 기업이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라는 것.
캐주얼가방으로는 유일하게 대리점 정책만을 고수하고 있는 ‘캠뉴욕’은 올해 두드러지게 가두중심 상권 공략과 제품라인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그 세를 확장해 가고 있다.
로드샵 정책에 주력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주요 패션쇼핑몰에 입점해 유통을 다각화시키고, 수익창출에도 나섰다. 오는 3월 두타쇼핑몰과 아울렛 등으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올해 대리점 45개점을 확충해 매출 120억원을 목표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