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미연 부장

2007-02-13     한국섬유신문
10대 캐주얼 블루오션 열 터 큐트함 강조 프레피룩 개척자 자임 “‘숲’이 20대 초반을 위한 옷이라면 ‘스위트 숲’은 10대를 위한 걸리쉬 브랜드다.” ‘스위트숲’의 기본적인 연령 타겟 층을 설명하는 동광인터내셔날(대표 이재수) 신미연부장의 설명이다. ‘스위트숲’은 스쿨걸룩의 귀여운 소녀 이미지와 미국의 프리피룩을 가미했다. 절제된 심플함 속에 로맨틱함을 잃지 않은 걸리쉬한 이미지를 강조한 브랜드. ‘스위트숲’의 디자인 캡틴이며 ‘숲’까지 총괄하는 신 부장은 “ ‘스위트숲’은 지난 해 가을 ‘숲’ 매장내에서 메가샵 형태로 첫 탄생했다”고 밝혔다. ‘스위트 숲’은 전국유통망 확대를 도모하면서 백화점 품평회에 참가, 타겟 층과 디자인 표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기대주로 급부상 한 것. ‘스위트 숲’은 이지캐주얼에 식상해진 10대 후반의 여성고객들이 새로운 옷을 찾을 것이라는 것에 착안, 블루오션을 창출하자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신 부장은 ‘숲’ 역시 출범 당시 블루오션을 만들었으며 이제 ‘스위트 숲’으로 또다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스위트숲’은 단독샵으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2월 롯데 잠실·본점, 현대 중동점, 부산점입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백화점만 9곳을 확보했다. ‘스위트 숲’은 ‘숲’의 20대 이미지에서 한층 밝고 귀여운, 소녀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우터류는 다소 편안하고 패셔너블한 느낌으로 진행, 30대의 젊은 마인드 고객까지 흡수하는 전략이다. 소녀와 엄마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Jean이나 T-셔츠의 경우는 과감하고 실험적인 프린트 등을 이용 10대 감성에 맞춘다. 신 부장은 “스위트 숲은 런칭 준비기간이 짧아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상황에서 출범시켜, 봄 상품 보다는 여름 신상품에서 스위트숲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더 잘 보여줄 것이다. 그러나 백화점을 통한 품평회에서 반응이 좋아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이뤄져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신 부장은 최근 중가 볼륨 캐주얼 브랜드들의 여성고객 이탈현상을 지적하면서 “틴에이저를 겨냥한 ‘스위트 숲’만의 고유 영역을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