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찬숙 한나라당 위원
2007-02-15 한국섬유신문
“패션발전이 선진국으로 가는길”
관련업계 현장중심 事案 제시해야
국회차원 정책 반영 통로 마련 필요
KBS 공채 1기 아나운서답게 패션 감각이 뛰어난 박찬숙 한나라당 위원. 스케줄에 따라 옷 색깔을 코디한다는 그는 국회 개원식 때는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며 눈처럼 깨끗한 흰색 정장을 입고 등장, 주위의 시선을 한데 모으기도 했다.
때로는 과하다 싶은 화사한 옷차림도 마다하지 않는 멋쟁이인 박의원은 국회에 들어오기전까지는 패션행사에서 사회를 본적도 있을 만큼 패션계와도 인연이 깊다.
스스로 패션 애찬론자로 소개하는 그는 지난해 국회안에서 패션문화협회와 패션아트전을 주최하여 문광위 위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패션에 대한 관심을 국회차원으로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박의원은 국회의원들이 모두 패션에 대해서 잘알고 생각한다면 ‘오해’라는 현실을 지적한다.
그는 “일전에 국회안에서 패션 전시회을 주최한 적이 있었죠. 이때, 모델들은 언제 나오는 것이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만큼. 패션자체가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다는 의미였겠죠“라며 웃는다.
그런의미에서 박찬숙의원은 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련업계쪽에서 구체적 현장 중심으로 개선방안과 아이디어에 대해 끊임없이 제안하고 계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패션 디자인이란 젊은이들 또는 특정 계층에게나 어울리는 것이라 생각하여 접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며 패션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해 관련 업계인들에게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할 것을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위원은 최근 한류바람을 타고 전세계적으로 한국 문화가 주목을 받고 있는 시점에 패션의 고부가가치성을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일임을 강조했다.
세계적인 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지식정보와 사회문화공유는 물론, 세계적인 디자이너 발굴과 정책적인 뒷받침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이다.
패션산업의 육성책에 관해서도 일과성 관심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련업계와 위원들과의 대화 통로마련에 상호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