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관세율 업계, 단체 반발 거세
2000-08-12 한국섬유신문
중국이 직물류 수입관세율을 우리나라에 비해 턱없이
높게 책정, 유지 고수하고 있어 직물업계 및 관련단체
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직물관세율은 8∼13%로서 선진국보다 낮고
비관세가 없어 중국산 직물류의 수입이 증가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은 수입관세율이 18∼34%인데다 전품목에 대
해 17%의 증치세 부과 및 통관절차의 복잡성 등 관세
비관세 장벽이 높아 점차 對중국 수출을 포기한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안도상)는 최근 중국
직물류 수입관세율을 우리나라 수준으로 인하토록 외교
적 지원 대책을 강화, 수출 여건의 시급한 개선을 산업
자원부, 섬산연에 각각 건의했다.
직물류에 대한 중국의 수입관세율중 견직물(5007) 26%,
모직물(5111,12,13) 28%, 면직물(5210,11) 22%, 합성필
라멘트사 직물(5407) 33%, 재생 또는 반합성필라멘트사
의 직물(5408) 31%, 34%, 합성스테이플섬유의 직물
(5512) 34%로 각각 적용되고 있다.
또 주로 면과 혼방한 합성스테이플섬유의 직물(5513,14)
31%, 34% 파일직물 셔닐직물(5801) 22%,28%,31% 튜
울 및 기타의 망직물과 레이스(5804) 22%, 28%, 31%
자수포(5810) 27%, 31%로 각각 고율 관세율이 적용되
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합섬장섬유직물에 대한 중국의 34%
현행 고관세율을 유지할 경우 관세율 인하없이는 정상
수출이 지극히 어려우며 이에대한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정윤 기자 j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