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상훈 본부장

2007-02-23     한국섬유신문
“결국 색깔이 강한 브랜드가 살아남는다” “개성이 확연히 구분될 수 있는 브랜드만이 아동복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입니다.” F&F 라이센스 브랜드 012 베네통 김상훈 사업본부장이 최근 베네통 성장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로드샵 등의 영역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는 것 만이 브랜드의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작년대비 30% 이상의 신장률을 계획중인 012 베네통은 기존의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아동복 업계에서 우의를 선점해 가고 있다. 김본부장은 다수의 유통망을 방관하게 전개하는 것 보다 오히려 하나의 유통 쪽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브랜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012 베네통은 고유의 강한 이미지 브랜드 마켓으로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는게 자체 평가다. 실제로 012 베네통은 작년 대비 145%로 급격한 신장세를 기록했다. 시즌 초 126%의 성장을 예상한 것과는 달리 상품의 변화와 신학기 사이즈 조정 등 브랜드의 계속적인 변화로 목표치 이상의 성장을 거둔 셈이다. 그동안 012 베네통은 직수입을 40~50%, 자체생산을 50%로 비중을 두고 제품을 생산했다. 그러나 이태리의 스타일과 문화적 특성이 국내사정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앞으로 80%로 이상의 생산을 자체 공급하며 우리나라의 문화와 색깔에 맞춰가겠다는 입장이다. 김상훈 사업본부장은 “012 베네통이 가격대나 포지셔닝으로 볼때 경쟁 브랜드는 캔키즈와 블루독에 가깝지만 고객들은 이보다 한차원 위인 빈폴키즈와 폴로키즈와 가깝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45개 백화점과 16개 매장에 입점된 012 베네통은 올해 안으로 10개의 매장을 추가로 늘려 나갈 계획이며 먼저 지방을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