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재혁 사장
2007-03-08 한국섬유신문
10년 노하우 담은 ‘비주얼엔’ 런칭
여성용 진캐주얼시장 출사표
“10년간 잠뱅이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여성전문 진브랜드라는 블루오션 시장을 겨냥해 중저가 가격에 높은 퀄리티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춘추전국시대인 중저가 진캐주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최재혁 비주얼 디픽션 사장의 각오다.
최사장은 “이미 외국 브랜드들에는 미스식스티와 같은 여성전문 섹시진이 두곽을 나타내고 있지만 한국 고유의 브랜드로는 아직 미흡한 상태”라며 “중·저가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것”을 강조했다.
최대표는 10년동안 몸담아온 잠뱅이에서 느꼈던 창의적인 디자인에 대한 갈증을 여성전문 진캐주얼 ‘비주얼엔’ 런칭으로 표출시켰다.
글리터룩 컨셉의 ‘비주얼엔’은 팬츠에 자체개발한 반짝이는 액세서리를 부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찢거나 구기는 데님 디자인 가공에서 나아가 재염색으로 옷의 다양한 워싱기법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최대표는 “흔히 브랜드가 가진 특성 때문에 색다른 시도를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유분방한 팬츠를 만들기 위해 여러각도로 구상중”이라며 “비용절감을 위해선 중국생산을 해야 하지만 고퀄리티를 위해 국내생산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주얼엔만의 또 다른 특징은 리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 팬츠에 부착하는 액세서리들을 소비자가 직접 골라 원하는 자리에 붙일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매장에서 직접 붙여줄 뿐 아니라 기본 재료만 사서 소비자가 직접 붙일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대표는 “팬츠에 장식을 가미한 브랜드는 많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자리에 붙일수 있도록 만든 브랜드가 없어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프리테스트 중인 ‘비주얼엔’은 1호점인 김포공항 아울렛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주얼엔’은 이달안에 3개매장을 확보했으며, 올 상반기 프리테스트 개념으로 7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5월부터 집중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가 하반기까지 총 2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