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환이후 중국 소폭증가, 홍콩 추락
2000-08-12 한국섬유신문
직물류 주력시장인 홍콩이 지난 97년 중국 반환 이후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반면 중국으로의 직수출은 소폭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자유무역항이며 중개무역지인 홍콩의 중국통합으
로 홍콩에 직수출이 급감한만큼 중국의 직수출은 증가
해야 하나 홍콩 반환 이전에 비해 큰 폭 감소세를 보이
고 있다.
PET직물을 비롯한 관련업계는 이에 대해 직물류 교역
패턴 변화, 저가 원사의 대량공급, 중국의 직물자급도
증가 원인도 있지만 이보다 중국의 지속적 고율관세 정
책과 철저한 수입규제가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수입관세율이 우리나라의 경우 8∼13%인 반면, 중국은
18∼34%의 고관세율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직물류 수
출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직물류 수출은 96년 전년대비 31.2% 증가한 13
억4천만달러, 97년 13억6천만달러로 1.6% 증가를 보이
다가 98년 11억6천만달러로 14.8% 감소, 올 상반기 6억
3천5백만달러로 8.4% 소폭 증가를 보였으나 홍콩 물량
감소만큼 증가는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주력품목인 합섬장섬유직물은 96년 4억4천만달러
로 전년대비 32.8% 증가했으며 97년 3억9천만달러로
10.8% 감소, 98년 3억1천6백만달러로 19.6% 역신장했
으며, 올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감소한
1억6천7백만달러를 보여 97년 이후 계속 하향세를 타고
있다.
또 홍콩 직물류 수출은 96년 23억달러(전년대비-7%),
97년 19억1천만달러(-17.4%), 98년 13억2천만달러
(-31%), 올 상반기 5억8천9백만달러(-19.4%)로 수직 하
강하고 있으며 합섬장섬유직물도 96년 14억6천만달러
(-7.4%), 97년 10억2천만달러(-29.7), 98년 6억1백만달
러(-41.4%), 올 상반기 2억3천백만달러(-35.5%)로 급격
히 추락하고 있다.
/박정윤 기자 j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