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견해] 윤현선 이사

2007-03-20     한국섬유신문
급격한 변화보다 내실 있는 성장 다짐 고감도 상품기획 브랜드 진일보 꽤해 올해로 9년차를 맞는 ‘클라이드’는 노후된 브랜드의 이미지를 벗기 위한 급격한 변화 보다 캐주얼 업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개혁에 시나브로 접근하고 있다. 최근 중·저가 이지 볼륨 캐주얼 브랜드들이 성장 엔진을 모색하며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나 ‘클라이드’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기존 여성라인이 강했던 브랜드 특징을 살리면서 젊은층의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발전된 매스티지 감성 캐주얼을 지향한다. 상품기획의 경우 과포화상태인 중저가 캐주얼 시장에서 벗어나 영캐주얼 소비자를 흡수할 수 있는 고감도 상품을 제안하며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일보를 꾀한다. 중국 및 제 3국으로의 해외 소싱 확대에 따라 가격 하향화 추세가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올해 ‘클라이드’는 가격조건을 동결시키면서 브랜드 밸류를 지켜갈 수 있는 차별화 제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70%정도가 중국 아웃소싱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데님 워싱과 디테일을 요구하는 트렌드 아이템에 대해서는 국내 소싱을 유지해 품질력과 발빠른 물량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통의 경우 올 상반기 무리한 확장보다는 매장 효율을 극대화시키는데 나설 방침이다. 2월말 현재 백화점 53곳과 대리점 89곳을 운영, 전국 상권에 총 14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신규 오픈 매장은 10개 이내로 제한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매출 목표를 1500억원대로 동결시키고 볼륨 마케팅 보다 실이익율을 높이는 것으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