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상우 버디옴므 대표이사

2007-04-27     한국섬유신문
“버디옴므 경영은 진실 그 자체지요” 정직한 브랜드 이미지·대리점주와 결속 ‘최우선’ “가끔은 대리점 오픈을 고려하는 분들이 문의전화를 통해 ‘매출액이 얼마나 될까요’ 라고 제게 물어옵니다. 그럼 저는 솔직하게 답하죠. ‘제가 대답을 드리면 그 액수 그대로 믿어 주시겠습니까’ 라구요. 그럼 ‘솔직해서 좋다’며 서로 웃음을 터트리죠. 고객들과도 거짓없는 커뮤니케이션을 원합니다.” 김상우 버디옴므 대표이사는 “진실된 경영과 솔직함으로 버디옴므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정직한 브랜드 이미지 추구와 점주들과의 결속력에 주력할 것을 시사했다. “버디옴므는 우정과 남자를 뜻하는 단어의 결합으로 이뤄진 브랜드 명입니다. 붙임성 좋고 사회적인 남성의 매력을 표현한 이름이죠.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경영 마인드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정직한 경영과 버디옴므 가족, 그리고 고객과의 유대감은 필수죠.” 각 구성원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침 또한 유별나다. 김 대표는 “마케팅 실장과 디자인 실장에게 그에 관련한 모든 전권을 넘겼다”며 “실세는 따로있다”고 웃는다. “물론 대표이사로서 필요할 때는 직접 나서서 권한을 행사해야죠. 다만, 평상시에는 담당자에게 모든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는게 제 원칙입니다. 강한 리더십보다는 자율적 컨트롤을 존중하는 덕장으로 부서별 독립 시스템의 강점을 최대화시키는데 노력합니다.” 이에 대해 김경희 버디옴므 마케팅 실장은 “우리 사장님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라며 “각 구성원의 장점을 이끌어내는 젊은 마인드를 지녔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버디옴므의 진로만큼은 확고한 독자적 라인을 고집할 것”이라 밝혔다. “선발 주자들 중 어떤 브랜드를 벤치마킹 할 것이냐는 질문을 여러번 받았습니다만 저에게는 무의미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좋은 점은 배워나가야겠지만 원칙적으로는 그 누구도 따르지 않으며 소신있는 경영으로 버디옴므를 키워갈 생각이예요. ‘사교성 좋은 친구지만 자기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남자’야 말로 진정한 버디옴므의 의미죠.” 버디옴므의 저가격ㆍ고품질 정책에 대해 그는 “생산 직영 체제의 효율성으로 실현시킬 것”이라 자신했다. “고객들은 합리적입니다. 수십만원대의 슈트는 아무래도 부담스럽죠. 그치만 일반 저가 브랜드의 포멀한 재킷을 입자니 자기 개성 표현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버디옴므는 10만원 후반대부터 시작되는 가격정책으로 부담없는 선택을 도울 것입니다. 물론 품질면에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겠습니다. 최대한 국내 원단과 부자재 사용으로 퀼리티의 우수함을 검증받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