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적인 이미지의 젠더리스를 표방하고 있는 신세계인
터내셔날 FCN(대표 박영근)의 「보브(VOV)」가 올 가
을 「변치 않는 가치창조 보브」를 내걸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국내시장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VOV」는 고
유의 캐릭터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면서 이 분야
전문브랜드로 확고한 자리 굳힘을 한 것을 시발로 동시
장의 확대를 가져오게 했다.
또한 새로운 복종 군을 탄생케 한 기폭제로서도 업계
기여 해 온 「보브」는 또 다른 브랜드 명품화 위해 전
문인력을 영입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
해 「보브」는 내년 새로운 천연에 거듭나는 모습으로
오래도록 명품으로 남도록하는 작업에 몰두 전문사로
의 두각을 내보이고 있다.
또한 「보브」는 그의 고유 컨셉을 지키면서도 시즌
트렌드를 적절히 가미해 오래도록 입어도 늘 입고 싶
은 컬렉션의 개념을 심어준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 선보이는 「보브」는 디자인과 소
재, 컬러, 봉제 퀄리티에서 엄격한 고 품격화를 브랜드
전개 기본가치로 삼았다. 이같은 명품화 작업은 소비자
들의 구매패턴이 점점 고급화되면서도 자신을 가치 있
는 인간으로 어필 할 수 있는 것에 편안하게 입으면서
도 늘 고급스러운 감도 유지에 선택의 기준을 두고 있
기 때문이다.
올 F/W시즌 브랜드 컨셉은 미니멀리즘 파워, 시티스포
츠로 제안했다.
미니멀리즘 파워안에는 미니멀리즘 파워-하이브리드
(HYBRID)를 서브테마로 했다. 「미니멀리즘 파워」는
럭셔러스한 미니멀리즘과 테크노 에콜로지는 모던 내추
럴의 새로운 표현으로 심플하면서도 슬림한 미니멀리즘
을 극대화한 스타일과 포켓 디테일의 극소화, 슬림하
게 피트되는 튜브스타일의 원피스, 힙-본에 걸쳐 입는
하프플리츠 스커트, 자연스런 연출이 가능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컬러는 파플러 화이트나 크림, 샌드 베이지, 카멜, 에코
로지에서 보여지는 카키 그레이, 블루터치, 목카 블랙
과 블랙컬러류등. 소재는 소프트& 라이트· 웨이트
·컴펙트의 울소재, 캐시미어 터치의 리버시블 트윌지,
소프트 코튼 벨벳, 핀 스트라이프, 스웨이드 가죽/ 모피
등.
「-하이브리드」는 에스닉터치가 혼합된 미니멀리즘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타이트한 팬츠 스트레이트 턴 업
팬츠, 모피- 탑, 피티드 티셔츠, 터들넥 스웨터등.
「시티 스포츠」는 프로텍션과 펑션을 추구해 엑티브
스포츠 스타일을 타운 웨어에 접목시켜 다양한 소재의
블루종 스타일을 개발했고 퀼팅 점퍼와 다운 파카, 윈
드 브레이크, 밀리터리 영향의 카르고 팬츠, 에이프런
웨어. 볼륨 스커트 등이 주요 스타일로 제안 됐다.
컬러는 도시적인 블루/ 그레이 컬러, 카키와 블루가
섞인 딥 그레이 컬러 그룹, 악센트 화이트와 퍼플 컬
러, 딥 브라운 컬러군등.
소재는 패딩소재, 다양한 코팅소재, 폴라플리스, 펠트
소재, 다양한 터치의 코튼소재, 코튼/나일론, 코튼과 나
일론 혼방의 트윌소재, 울 저지등.
시티스포츠의 서브 테마로 제안한 「시티스포츠 퓨쳐」
는 미래의 스포츠 감각을 가미시킨 하이-테크 타운
웨어군으로 후드가 달린 집업 가디건, 벨크로 처리 여
밈, 벨크로 여밈의 블랙 팩, 후드가 달린 본딩 소재의
원피스 등.
컬러는 시티스포츠에 코디 가능한 컬러그룹, 퍼플이 가
미된 핑크 컬러웨이, 골드 터치의 베이지, 브라운 컬러
등. 소재는 다양한 본딩소재, 볼륨 감을 주는 고밀도 고
신축의 폴리에스터 소재, 테리저지, 코튼코팅등이 대거
사용됐다.
「보브」는 이번 시즌을 기해 전체적인 브랜드 포지션
을 뉴베이직과 센스티브한 분위기에 더 가깝게 접근했
다. 특히 이것은 세 번수와 하이 퀄리티 소재를 이용
한 럭셔리우스한 뉴베이직을 구성하고 셔츠용 자켓,
블루종등의 단품 아이템을 추가하고 스포트 감각의 기
능성을 추구하는데서 기존의 「보브」스타일과는 또다
른 성숙된 이미지를 내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